COVID-19 팬데믹의 장기화 속에서 피조물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전적인 긍휼을 기도하자.
대한민국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하고 낙태금지 생명 존중하는 나라가 되기를 기도하자.

기독교학술원 2019년 영성학수사과정 1학기
김영한 박사(샬롬나비 상임대표, 기독학술원장, 전 숭실대 기독대학원장) ©기독일보 DB
대림절(待臨節, Advent)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쁨으로 맞이하기 전 4주간 동안 성탄절을 고대하고 준비하는 교회의 절기이다. 라틴어 어원 ‘Adventus’(ad+venire: “…로 오다”의 합성어)로부터 연원하는 ‘Advent’는 과거로부터 시작하여 현재를 거쳐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부터 현재를 향해 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대림절에 교회는 미래로부터 현재를 향해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데, 성경이 증언하는 하나님은 성령의 능력 가운데 그분의 미래로부터 이미 지금 우리의 현재 속으로 ‘오시는 주님’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대림절에 하나님의 오심을 통해 하나님이 몸소 시작하신 미래는,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현재 속으로 진입하셔서 이 현재를 궁극적인 새로움(novum ultimum)으로 변화시키실 것이다. 해마다 맞이하는 대림절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온갖 죄악과 불의, 낙심과 절망 속에서 신음하는 인류에게 찾아오셔서 더럽고 누추한 인간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키실 것이다. 그러므로 2020년 우리는 주님이 우리 안으로 들어와 내주하셔서 우리를 새롭게 회복시키시는 대림절을 간절히 소망한다.

사실 올해에는 사상 초유의 COVID-19 사태로 인해 일년 내내 지구촌 곳곳에서 고통과 절망의 신음소리가 터져나오는 절체절명의 상황을 맞닥트리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팬데믹(pandemic) 위기상황 속에서 우리나라는 정치적으로 여전히 극심한 혼란과 경제적으로 장기 침체가 서로 맞물림으로써, 많은 국민들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생활고 속에서 나날이 희망과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다. 우리는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애통하며 부르짖는 이 나라 이 민족의 간구를 ‘오시는 주님’을 향해 신원한다. 2020년 대림절을 맞이하여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한민국에 강림(降臨)하신다면 주님을 대면하여 무슨 간구를 올려드릴까 묵상하면서 샬롬나비는 다음과 같이 대림절 메시지를 발표한다.

1. 팬데믹의 장기화 속에서 신음하는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전적인 긍휼을 기도하자.

COVID-19 팬데믹의 장기화 속에서 고통과 절망, 불안감과 두려움 속에서 신음하는 피조물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전적인 긍휼과 자비를 간구하는 대림절기가 되기를 기도하자. 팬데믹 사태가 끝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위시하여 전 지구촌에 고통과 절망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폭발적으로 재확산되는 ‘세계적 2차 대유행’으로 말미암아 기약 없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팽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글로벌 상황과 연계된 직간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여러 국내적/자국적 위험 요인들로 인해 매순간 살얼음판을 내딛는 위기 국면에 놓여 있다. 그나마 미국 화이자의 백신 개발 소식이 들려와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지만, 백신의 안전성 검증을 거쳐 대량 생산과 상용화 단계까지 불가피 많은 시간들이 필요해 보인다. 백신의 안전성이 검증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대중적 보급이 잘 이루어진다면 팬데믹 이전 상황으로의 복귀를 조심스레 전망할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 등 상존하는 위험 변수들 때문에 일희일비하기에는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결국 팬데믹 위기상황을 타개하는 유일한 해결책은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더욱이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어도 COVID-19는 이제 인류와 함께 갈 거라는 예단 속에서, 2020년은 코로나 이후(After Corona) 사회의 원년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 세상 피조물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간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2020년 대림절을 맞이하면서 부디 ‘생명의 원천’(시 36:9)이 되신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 인생들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주의 진노를 거둬주시고, 우리 인생들이 하나님의 주권에 전적으로 순복함으로 화급한 재난이 속히 지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하자.

2. 한국사회가 취약계층에 대한 국가정책과 함께 국민 생명 지키는 생명공동체 되기를 기도하자.

팬데믹 사태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취약계층과 실직자들이 앞날에 대한 희망을 잃고 깊은 절망의 수렁에 빠져 나날이 생명력을 잃어가는 상황 속에서 이들이 삶을 지탱해 나갈 수 있도록 세심한 국가정책과 함께 우리 국민 모두가 서로서로 생명을 지지해주는 생명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자.

현재 우리 사회에는 COVOD-19 사태의 여파로 대다수 취약계층이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대거 폐업에 내몰리는 가운데 지난 2분기 전국에서 10만 곳이 넘는 상가와 점포가 ‘줄폐업’을 했는데, 이는 3개월 동안 매일 가게 1100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또한 상당수 국민들이 기약 없는 무급휴직이나 실직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림으로써, 일각에서는 감염보다는 되레 격리로 인해 생계가 막막한 것이 더 큰 공포를 불러온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극한의 취업난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청년층에게는 그야말로 기회조차 거의 없는 실정이다. 대기업 4곳 가운데 3곳이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을 정도로 청년들의 고용 사정이 좋지 않음으로써, 그 결과 카드 연체율, 현금서비스 사용율, 실업률, 자살 동향 데이터 등 모두가 20대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길어지면서 사회 전체가 ‘코로나 블루’라는 경제적·사회적 병을 앓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극도의 절망감을 표출하는 자살 예방 상담기관들의 상담 사례도 급증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경제적 어려움과 채무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자살을 고민하는 이들도 급증함으로써, 거의 매일 신문지상에 자살 관련 안타까운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얼마 전 해외의 한 언론은 COVID-19 사태 속에서 가장 방역을 잘하는 국가가 한국이지만, 이를 가장 불안하고 고통스럽게 인지하는 국가도 한국이란 설문 조사 결과를 보도한 적이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2020 대림절을 맞이하여 장기실업으로 인해 삶의 의욕을 잃어버려 세상을 등지는 사람들, 가장의 실직으로 가정경제가 무너져 극심한 생활고 속에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사람들, 생존의 벼랑 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의 삶을 붙들어주는 견고한 정부정책이 시행되고 우리 국민이 서로 상생·연대하는 생명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자.

3. 팬데믹 문명사의 전환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시대적 문명을 이끄는 나라되기를 기도하자.

펜데믹을 분기점으로 인류문명사의 중심축이 서구세계에서 비(非)서구세계로 이동하는 문명사의 전환기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향후 시대적·역사적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하자.

우리 모두 감지하듯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인류문명사가 대전환을 이루는 시점에 서 있다. 지금까지 인류는 광기어린 폭주로 달려왔는데, 이제 마침내 인류문명사를 대전환시켜야 할 절체절명의 시점에 도달하지 않았나 싶다. COVID-19 사태를 거치면서 서구세계 중심의 문명축이 비(非)서구세계, 특히 동북아시아권으로 재편되면서, 그 중에서도 우리 대한민국이 시대적이고 역사적인 사명을 감당할 주역으로 발돋음하게 될 거라고 많은 이들이 예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서구세계가 반신론적·무신론적 젠더주의(gender ideology)에 함몰됨으로 말미암아 문명사적으로 쇠락의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냉정히 직시할 필요성이 있다. 이 사실은 우리 국민이 서구세계의 잘못된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것이 아니라 올바른 문명사적 선택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너무나 명약관화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COVID-19로 인해 인류문명이 대전환을 이루는 거시적인 안목도 생겨났지만, 사람들이 개인적으로도 삶의 방향을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좀 더 건강하고 건전한 방향으로 바꾸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팬데믹을 맞닥트리고서야 비로소 우리가 멈추고 다시 생각하고 새롭게 방향을 바꾸기도 하는데, 이런 일들이 당장은 매우 불편하고 힘들 수도 있겠지만, 후일 되돌아볼 때 우리가 겪은 재난이 대단히 소중한 자산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2020년 대림절을 맞이하여 인류문명사의 중심축이 펜데믹을 분기점으로 서구세계에서 비(非)서구세계로 이동하는 문명사적 전환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올바른 정도(正道)를 걸어감으로 21세기 시대문명을 선도(先導)할 수 있기를 기도하자.

4. 대한민국이 포괄적 차별금지 제정을 막아낸 나라가 되기를 기도하자.

팬데믹 시국 속에서 국내적으로 각종 악법들이 발의되었는데, 특별히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저지를 위해 가장 먼저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주지하듯이, 대한민국의 장래를 염려하는 많은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1대 국회의 개원과 함께 정의당은 2020년 6월 29일 역사상 8번째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일명 ‘평등법’)을 발의하였다. 이미 지난 2007년, 2010년, 2013년에도 차별금지법의 국회 발의가 있었지만, 동성애를 조장하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우리 국민의 압도적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었다. 그 다음 날 국가인권위원회는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안’(일명 ‘국가인권위안’)을 국회에 입법 촉구했는데, 장혜영의원안과 국가인권위안은 모두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과 젠더 정체성(gender identity)을 포함하고 있어 사회적 갈등과 반목을 심화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가? 우리가 이 법을 반대하는 이유가 단지 반(反)동성애적 입장을 견지하기 때문에, 단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인가? 한국 교회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우선적 이유는, 현재 이 법이 시행 중인 서유럽과 북미에서 인간의 가장 중요한 정서적 안전망인 가정공동체가 파탄남으로 말미암아 디스토피아(dystopia)가 도래한 참담한 현실을 목도하기 때문이다. 차별금지법을 통해 음란의 규범이 형법을 통해 강제화된 서구세계에서는 전통적 결혼관과 가정관에 심대한 타격을 입음으로써, 결혼을 기피하고 이혼율이 증가하며 출산율이 감소함으로 가정이 해체되는 사태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의 인생사는 물론 사회구성원들에게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성도덕의 와해로 인해 사회 전체에 타락과 패륜이 만연할 뿐만 아니라, 사회 및 국가공동체가 존폐의 기로에 직면하는 현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별히 심각한 문제는 차별금지법안 제2조 1·4·5항과 제3조 1항에 성적 지향과 젠더 정체성이 명시된 바와 같이 무수히 다양한 젠더 정체성을 가진 성소수자들(LGBTQIA)의 폴리 아모리(poly-amory: 복수연애·다자성애)를 ‘인권’ 혹은 ‘성적 다양성’이라는 명목으로 법적으로 공인할 뿐만 아니라, 온갖 괴이하고 비정상적인 관계를 한 남성과 한 여성의 신성한 결합인 일부일처제를 대체하는 대안적 생활공동체로 미화하는 패륜적 성혁명을 강행하는 현실이다. 차별금지법 시행과 일부일처제 결혼 및 가정해체 사이의 상관성은 서구세계의 무너진 생활상이 너무나 극명하게 입증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류문명사적으로 위중한 사안은, 차별금지법이 남성과 여성의 천부적 성별 질서를 철폐하려는 가공할만한 악법이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2020년 대림절을 맞이하여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을 대한민국 정국에서 영원히 퇴출시킴으로써,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차별금지법을 막아낸 유일한 나라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5. 한국교회가 낙태법 개정 가운데서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지키는 청지기 되기를 기도하자.

팬데믹 정국 속에서 또 하나의 악법이 될 수도 있는 낙태법 개정을 예의 주시하면서 우리 한국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파괴에 직면하여 사력을 다해 생명을 지키는 청지기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자.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낙태법이 헌법에 불합치하다는 위헌 판결을 내림으로써, 올해 12월 31일까지 새로운 낙태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낙태죄 위헌 판결 이후 거의 1년 반 동안 낙태문제에 대해 침묵이 지속되었는데, 마침내 올해 9월 28일 임신중지를 위한 국제행동의 날인 9월 28일을 기념해서 우리나라 여성 원로 100인이 낙태죄 전면 폐지를 요구하였다. 정부도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 이후 1년 10개월 동안 방관하다가 지난 10월 7일 낙태법 개정안을 내놓게 되었는데, 이 개정안은 임신 14주 이내에는 모든 낙태를 허용하지만, 성범죄나 건강 등 특정 사유가 있을 때는 24주까지 낙태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이 개정안이 발표되자 여성계는 강력히 반발했는데,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권인숙 의원은 정부의 개정안을 비판하면서 10월 12일 낙태의 허용수나 한계를 무제한으로 하자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하였다. 그러자 174명의 여성교수들이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정부의 개정안과 권인숙 의원의 개정안이 모두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낙태로 태아의 생명권을 침해하고 여성의 건강을 위협한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비판의 요지는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낙태의 95.3%가 12주 미만이므로 14주 이내의 낙태 허용은 낙태의 전면 허용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더욱이 사회경제적 사유에 근거한 24주 이내의 낙태를 허용하는 것은 사실상 무제한 낙태 허용이라는 것이다. 현재 낙태법 개정 시한이 채 한달 남지 않은 가운데 11월 13일 조해진의원이 발의한 낙태법 개정안(심장박동이 감지되는 6주를 기준으로 생명권을 최대한 보호하되, 10주 이내의 낙태를 허용하고, 20주까지 성폭행 피해나 여성의 건강과 생명을 해치는 임신 등에 대한 낙태를 인정)이 그나마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모두 고려한 법안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므로 2020년 대림절을 맞이하여 사회 각계 각층의 의견들이 올바르게 수렴되어 생명의 마지노선을 지키는 낙태법안으로 개정됨으로써, OECD 낙태율 1위 국가 대한민국이 저항할 수도 도망칠 수도 없는 가장 약자인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건강권을 모두 보호할 수 있기를 기도하자.

6. 한국교회는 한국사회의 방역의 협력자이며 사회안전의 최후의 보루로 남기를 기도하자.

COVID-19 방역대책이 격상되면서 2020년 한국교회는 역사상 유일하게 주일예배를 금지당함으로써 교회의 정체성에 심각한 도전을 받는 한 해를 보내게 되었다. 코로나를 관리하는 정부의 이른바 K-방역이 형평성에 어긋난 방역, 곧 카페나 술집은 개방하고 교회는 폐쇄함으로써 법과 정의와 상식에 위배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에 대한 무례하고 도발적인 공권력 행사, 여론과 언론을 선동하여 교회를 공공의 적으로 매도한 행위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물론 유사시에 정치인이 종교인에게 협조를 구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강제적 행정력을 동원하여 예배 금지명령을 내리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 공예배의 조정은 불가피할 수 있지만, 문제의 핵심은 공예배시 성도들이 지켜야 할 공중보건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은 총회나 노회, 당회 차원에서 심사숙고하여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지, 국가가 예배금지 긴급명령을 발동하는 것은 명백히 직무남용이라는 사실이다. 더욱이 팬데믹 사태에 명백히 실책이 있는 현 정부가 언론을 통해 ‘코로나 사태는 개신교가 가해자’라는 프레임으로 한국교회에 모든 책임을 전가한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엄중하고 치밀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정부당국에 휘둘림 당하면서 신앙의 자유를 잃어버린 일을 깊이 자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먼훗날 믿음의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선조로 기억되지 않도록 한국교회가 주님의 몸된 교회와 신앙의 자유를 생명을 다해 지켜낼 수 있기를 기도한다. 또한 기독교의 정체성을 말살함은 물론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협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강력히 응전할 뿐만 아니라, 생명을 지켜내는 올바른 낙태법이 입법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모든 교단이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하나님의 편에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혼신의 힘을 다해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하자.

2020년 12월 6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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