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낙태 클리닉 가족계획연맹에서 8년간 상담사로 일하며 최연소 소장에 오른 ‘애비’
낙태 경험자로서 자신과 같은 기로에 선 여성들을 돕는다는 사명감으로 성실히 일한다.
하지만 처음으로 수술실에 들어가게 된 날,
지금까지의 신념을 송두리째 뒤바꿀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그녀가 목격한 사실은 무엇일까?

언플랜드
영화 <언플랜드>가 17일 개봉한다. ©달빛공장

오는 17일 영화 <언플랜드>가 개봉한다. 이 영화는 실화의 주인공 애비 존슨의 두 번의 낙태 경험과 가족계획연맹에서 상담사, 소장으로 근무하며 ‘22,000’건의 낙태에 관여하며 보고 느꼈던 일들을 생생히 기록한 회고록 언플랜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 시리즈와 <신을 믿습니까?>를 제작한 척 콘젤만과 캐리 솔로몬이 영화 제작해 참여했다.

실화의 주인공 애비 존슨은 여성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낙태 경험자로서 위기의 여성들을 돕겠다는 신념으로 ‘가족계획연맹’의 상담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8년간 상담사로 일하며 역대 최연소 소장이 될 만큼 자기 일에 자부심이 컸던 그녀였지만 처음으로 들어간 수술실에서 가족계획연맹이 가렸던 낙태의 참상을 목격하고 큰 충격에 빠진다.

그녀가 목격한 ‘가족계획연맹’의 실상은 미국 최대 낙태 기업이었다. 낙태를 수익 사업의 일환으로 여기며 부작용이나 시술의 위험성, 태아의 고통을 감추기에만 급급한 ‘가족계획연맹’은 자신이 지켜온 신념과는 정반대의 집단이었다. 잘못된 길 위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가족계획연맹’을 그만두고 생명 수호의 길로 나서게 된다.

‘낙태’라는 민감한 주제가 담긴 만큼 <언플랜드>의 제작과 개봉 과정은 평탄하지 않았다. 제작비 조달이 어려워 몇 년간 촬영을 미뤄야 했고, 주연배우 캐스팅도 난항을 겪었다. 어렵게 영화가 완성됐지만, R등급 판정으로 광고가 불가했고 캐나다 주요 배급사의 배급 거절 등이 이어지며 흥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속출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언플랜드>는 미국 개봉 첫 주에 제작비를 회수하고, 3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깜짝 흥행의 주인공이 됐다. <언플랜드>는 개봉 당일 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시네마스코어에서 A+ 등급을, 대표적인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팝콘 지수 92%를 받으며 높은 만족도를 입증하고 놓쳐선 안 될 필수 관람 영화로 떠올랐다.

특히, <언플랜드>의 스크린당 평균 수익은 5,770달러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마블>의 약 9배에 달하는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개봉 후 미국 9개 주에서 낙태 반대 법안 도입!
수많은 낙태 업계 종사자들을 생명 수호의 길로 이끌다!
전 세계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영화 <언플랜드>

<언플랜드>가 일으킨 파란은 박스오피스에서 그치지 않았다. 사회에 미친 파장도 엄청났다. 영화 개봉 후 미국 9개 주에서 낙태 반대 법안이 도입됐으며, 수많은 낙태 업계 종사자들이 일을 그만두고 생명 수호자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영화의 선한 영향력에 감명받은 미국 내 유력인사들도 <언플랜드>를 지지하고 나섰다.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는 ‘이처럼 힘 있는 이야기 덕분에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생명의 신성함을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전했으며, 사회운동가인 알베다 킹은 ‘<언플랜드>는 자신의 삶을 증거하는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준다’라며 애비 존슨의 용감한 행보에 힘을 보탰다.

가이딩 스타 프로젝트의 설립자 리아 제이콥슨은 ‘<언플랜드>는 닫힌 문 안쪽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며, 낙태만이 유일한 선택이라 생각하는 여성뿐 아니라, 그들을 돕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인간미를 더하고 있다’라는 말로 <언플랜드>가 보여주는 진실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12월 낙태법 개정 만료를 앞두고 <언플랜드>의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단체 관람 운동을 벌이며 영화를 지지하고 나섰다. 국내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언플랜드>는 ‘낙태’에 대한 찬반에 앞서, 양극단의 위치에서 진심을 다한 애비 존슨의 모습을 솔직하게 전하며 한 여성이 걸어온 믿음과 변화의 여정으로 관객들을 초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는 여성들을 돕는 줄 알았으나 오히려 해를 끼치고 있었다. 특히 태아가 벌이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목도하고 나서야 그동안 나의 행동에 엄청난 과오가 있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고 결국 세계관이 붕괴되는 고통을 경험하며 그것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 실화의 주인공 애비 존슨의 인터뷰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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