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도
도서 ‘손정도 자유와 평화의 꿈’ 출판 감사예배가 1일 감리회본부 16층 본부교회에서 있었다. ©전민수 기자

故 손정도 목사의 평전 ‘손정도 자유와 평화의 꿈’ 출판감사예배가 1일 서울 감리회본부 16층 본부교회에서 열렸다. 독립운동가였던 故 손정도 목사에게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다. 이날 감사예배는 이강천 장로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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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이 ‘하늘의 시민권’(빌 3:17~21)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전민수 기자

이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이 ‘하늘의 시민권’(빌 3:17~21)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감독회장은 “손정도 목사님을 눈여겨보기 위해서 이렇게 책도 내고 손 목사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크리스천의 삶이) 어려운 것은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의 어려움과는 비교할 수 없다. 그분은 바울 사도가 말하는 것처럼 두 가지 삶의 방향을 걸어오셨다”고 했다.

그는 “첫째로 손 목사님은 십자가를 향해 걸어오셨다. 손 목사님은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를 향해 살아가셨기 때문에 그 열매가 선교와 독립운동, 어렵고 아픈 사람들의 삶을 만져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정도 목사님은 업적을 남기기 위해 그 길을 걸어가신 게 아니고 예수님을 따라 걸어오셨다”며 “두 번째로 바울 사도는 땅의 일을 생각할 때와 하늘나라를 생각할 때 생활의 질이 다르다고 했다. 바울 사도는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복음을 전하고 고난을 이겼다. 손정도 목사님이 이 땅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셨다면 그 길을 걸어가지 못하셨을 것이다. 영원한 나라가 하늘에 있다는 것을 믿고 살았기 때문에 하나의 밀알처럼 떨어져 죽고 싹이나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 길을 걸어오셨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 감독회장은 “결국 두 가지 십자가의 길과 하늘나라 시민권을 바라보는 것은 가치관이다. 이것이 생각, 삶의 질을 바꾸고 있다. 여러 가지 생각하고 바라보지만, 법을 바꾸는 것 제도를 바꾸는 것, 탁월한 방법론을 찾아야 한다는 것도 맞지만 본질이 바뀌지 않는 한 모든 제도나 법은 악용되고 왜곡될 수 있다. 손정도 목사님은 위대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갔기 때문에 존경하고 존중하고 본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이런 평전이 나올 수 있는 것은 기쁜 일이다. 손정도 목사님의 삶을 눈여겨보고 그 뒤를 따라가는 거룩한 변화 운동이 일어나야 되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후 전용재 목사(손정도기념사업회 대표회장)이 발간사를 낭독했다. 전 목사는 “본회퍼는 모든 크리스천이 다 안다. (그러나) 손정도 목사는 아는 사람만 안다. 본회퍼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고 있다”며 “손정도 목사님에 대해 공부할수록 본회퍼 목사 같은 분이다. 신앙으로 살며 애국 활동을 했다. 손정도 목사는 깊은 영성 속에서 기도하고 애국 운동가가 됐다. 이 책이 감리교인들에게 필독서가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는 것을 넘어 실천할 수 있다면 감리교가 세상의 빛으로 다시 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감리교 역사의 새로운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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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주 교수(전 감신대 교수, 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가 저자 인사말을 전했다. ©전민수 기자

이어 이덕주 교수(전 감신대 교수, 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가 저자 인사말을 전했다. 이 교수는 “올해 1월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불가항력의 상황에 있었다. 저는 이 기간 골방에 칩거해 20년간 묵혀있던 숙제인 손정도 목사님의 생애를 소개하는 책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 책을 쓰며 가장 은혜를 받은 부분은 96~97쪽에 나오는 손 목사님이 평양 대부흥 이후 영적 각성을 받고 학생 전도사로 나서게 된 때 있었던 일이었다. 이때 손 목사님이 바울의 3층천 기도에 대해 깨닫게 되고 하나님과 일대일로 깊이 기도를 하며 어디서든 하나님을 기도로 만나는 장면을 보며 받은 은혜가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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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장손인 손명원 장로(전 쌍용자동차 회장)가 유족을 대표해 인사를 했다. ©전민수 기자

다음으로 고인의 장손인 손명원 장로(전 쌍용자동차 회장)가 유족을 대표해 인사했다. 손 장로는 “이 책을 읽으며 민족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와 목사님의 꿈이 무엇인가 생각해 봤다. 만일 손정도 목사님이 이 자리에 서 있으시다면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실까 생각했다. 대한민국이 기술강대국이 되어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 그 분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가족의 한사람으로 할아버지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출판감사예배에서는 이만열 박사(전 국사편찬위워장)가 서평을 윤명석 지청장(국가보훈처 북부지청)이 축사를 했고, 최병천 장로(밀알북스 대표)가 경과보고를 헀다. 끝으로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가 축도를 하고 출판 감사에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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