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준 목사
최철준 목사

우리가 왜 하나님을 찬양해야 될까? 하나님이 큰 왕이 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자랑 되시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되는 이유는 우리가 찬양할 때 하나님의 왕 되심을 나타내시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왕 되심을 기념하는 예배가 여기서 절정에 달한다. 백성들이 즐거운 함성을 지를 때 하나님이 왕의 자리로 올라가신다. 5절에 “하나님께서 즐거운 함성 중에 올라가심이여...” 시편 기자들은 하나님의 보좌는 하늘에 있지만, 그 보좌에 앉으실 때 주님이 발을 얹는 받침대는 이 땅에 있다고 생각했다.

악기들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특별히 나팔 소리를 내는 중에 여호와가 보좌로 올라가신다. 이 광경을 상상하며 백성들이 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송한다. “찬송하라 하나님을 찬송하라 찬송하라 우리 왕을 찬송하라”. 6절에서만 ‘찬송하라’는 명령을 네 번이나 반복해서 사람이 하나님을 찬송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성전에서 악기들이 내는 소리와 백성들의 감격한 목소리가 가득한 상황을 상상해 보라. 우리의 예배가 이런 감격과 기쁨이 넘치는 예배가 되기를 소망한다. 어디에서 예배하든 전심으로 예배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기자는 우리가 여호와를 찬양할 때 찬양의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심이라 지혜의 시로 찬송할지어다”(7절). 하나님이 1)온 세상의 왕이심을 찬양하고 선포하라는 것이다. 찬양은 분위기로 감정적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내용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온 세상의 왕되심을 묵상하고 선포하라는 것이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데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신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왕. 천지를 지으시고, 바다 위를 걸으시고 폭풍을 잠잠케 하시는 강력한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셨다. 가장 겸손한 왕 그러나 가장 강력한 왕 되신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 우리를 다스리신다. 우리가 예배하며 찬양할 때 하나님의 왕 되심을 기억하길 바란다.

기자는 하나님을 찬양할 때 하나님이 온 세상의 왕 되심을 찬송하라고 말한 다음에, 2)지혜의 시로 찬송하라고 말한다. 서로에게 교훈과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시로 찬송하라는 것이다. 중언부언이 아니라 의미 있고 교훈이 있는 찬송으로 하나님의 왕 되심을 찬송하면 예배자들도 하나님을 묵상하고 경배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의 왕 되심을 선포하고 지혜의 시로 찬양할 때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임재하셔서, 하나님의 왕 되심을 나타내 주신다. “하나님이 뭇 백성을 다스리시며 하나님이 그의 거룩한 보좌에 앉으셨도다”(8절). 하나님이 보좌에 앉으신다는 것은 우리가 드리는 찬양의 자리에 임재하신다는 것이다. 메마른 일상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노래하며 찬양할 때, 그곳에 임하셔서 하나님의 왕 되심을 나타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왕 되심이 나타나면 어떤 일이 나타날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 먼저 뭇 나라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9a). 이방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영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때 하나님의 왕 되심을 온 세상이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만이 지존하신 분이시고, 우리가 참으로 두려워할 대상이시고, 온 땅에 큰 왕 되심을 나타내 주실 것이다. .

하나님의 왕 되심이 나타나면 뭇 나라 고관들이 ‘세상의 방패’들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게 된다(9b). 세상 왕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방패와 무기는 다 하나님의 것이다. 그들이 모든 무기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왕 되심을 인정할 날이 반드시 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날이 속히 오도록 우리는 하나님을 기다리며 찬양해야 한다. 그분의 때가 되면 코로나도 무장해제 되고, 우리를 괴롭히는 세상 무기들은 다 없어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왕 되심이 우리 삶에 나타나도록 찬양하길 바란다.

한 자매의 간증이다. 20대 중반의 한 자매가 몸살 기운이 있어 병원을 찾아갔다. 병원에서 '만성 골수성 백혈병'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너무나 절망적이었다. 치료 과정에서 이식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희망을 가졌지만, 만약 이식을 받게 되면 평생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절망했다고 한다. 마치 사망 선고를 받는 것 같았다고 한다.

20대의 젊은 자매였기 때문에 이식수술을 포기하고 약을 통해 치료받기로 선택했다. 그 후 형제를 만나서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병원과 가족들 모두가 만류했지만, 아이를 너무나 갖고 싶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저도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그러한 울부짖음 속에서...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신 것이 있었다. 평범하다고 하는 바람이지만 내가 아직도 이러한 가치 속에 살면서 울부짖고 있구나 생각하며 본인의 연약한 모습을 보면서 쓴 곡이 "주 은혜임을"이라는 곡이었다.

 “주 나의 모습보네~ 상한 나의 맘 보시네~ 주 나의 눈물 아네 홀로 울던 맘 아시네. 세상 소망 다 사라져 가도 주의 사랑은 끝이 없으니 살아가는 이 모든 순간이 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 마커스의 예배 인도자인 소진영 자매의 간증이다.

소진영 자매의 고백처럼 고단한 인생길을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우리의 메마른 삶에 활력을 주고 기쁨을 주는 분이 누구신가? 고난 가운데 버틸 힘을 주시는 분이 누구신가? 바로 예수님이다. 우리의 삶을 인도하고 우리의 가정을 책임지시는 분이 누구신가? 예수님이다. 우리 민족을 구원하실 분, 코로나바이러스를 멈추게 할 수 있는 분이 누구신가? 우리의 큰 왕이 되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약하지만 강하신 주님이 우리를 붙드시고 우리와 늘 함께해 주실 줄 믿는다.

반딧불 하나가 내는 빛은 희미하다. 그러나 작은 반딧불들이 모이면 밝은 빛을 내고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우리 한 사람이 내는 빛은 작지만 우리가 메마른 일상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큰 왕이 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노래할 때,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온 세상의 왕 되심을 나타내 주실 것이다. 우리를 통해 희망의 노래가 우리 민족 가운데 울려 퍼지게 될 줄 믿는다.

최철준 목사(지구촌교회 젊은이목장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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