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배
국내 한 교회에서 교인들이 거리를 띄운 채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 ©뉴시스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를 도입한 가운데, 다수 교인들은 여전히 현장 집회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장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제105회 총회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위원장 이승희 목사)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의 종교 영향도와 미래사회·종교 인식 및 온라인 유튜브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자들의 종교는 개신교 19.3%, 가톨릭 8.3%, 불교 17.8%, 기타 0.6%, 무교 54.1%였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7.5%가 온라인 종교집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에는 개신교가 62.6%로 가장 많았고, 천주교 33.4%, 불교 11.7% 순이었다.

특히 온라인 종교활동에 대해 응답자 172명 중 “현장 집회보다 못했다”는 응답(49.1%)이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응답(45.8%)보다 많았다. “집중이 잘 안 됐다”는 응답도 27.8%나 됐다. “재미있었다”는 응답은 5.6%, “별 느낌이 없었다”는 8.0%였다.

또 향후 개신교에 요구되는 활동(중복응답)은 △윤리와 도덕 실천 운동(60.6%) △사회적 약자 구제 및 봉사(49.6%) △인권, 약자 보호 등 사회운동(22.5%) △정부와 소통(21.7%) △사회 통합(17.2%) △환경, 생태 보전(7.0%) △사회 개혁 운동(3.1%) 순으로 나타났다.

종교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엔 64.6%(어느 정도 필요하다 52.6%+매우 필요하다 12.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부정적인 답은 28.6%(별로 필요하지 않다 21.2%+전혀 필요하지 않다 7.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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