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듣고 들어도 새로운 말씀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게 하옵소서. 믿음이 잘 성장하고 성숙해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고 적용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말씀은 참 좋은 말씀 듣고 듣고 들어도 또 새로운 말씀” 성령님께서 저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옵소서. 저로 온전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피조물입니다. 저로 썩어져 가는 옛 습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교훈만 달게 받도록 하옵소서. 주님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바른길을 떠나 미혹되어 불의를 따르다가 불법을 행할까 걱정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아 생각을 바르게 정리하게 하옵소서. 의로 교육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믿음으로 양육 받게 하옵소서.

사람의 말을 성심껏 경청하여 마음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고 싶습니다. 상대가 말할 때 잘 듣고, 잘 수용하여 상대의 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상대의 감정을 고려하고, 인정하고,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게 하옵소서. 저의 생각과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할 능력을 주옵소서. 무조건 저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게 하시고 상대방에 대한 친밀함과 동정심을 많이 느껴 연대감을 높이게 하옵소서. 편안하게 만들어주며 적절한 위트와 유머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남의 일도 내 일처럼 여기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의 느낌과 생각을 자신의 것처럼 받아들여 상대방을 배려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하게 하옵소서.

선한 모든 일을 수행할 사랑의 힘을 갖추게 하옵소서. 모든 착한 행위, 은혜로운 수고, 기쁘고도 행복한 일을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면서 부흥하고 왕성하여 더하는 축복을 받습니다.”(행12:24) 저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여기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게 하옵소서. 선을 행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아낌없이 베풀어 즐겨 나누어주게 하옵소서. 든든한 기초를 쌓아 참된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선한 일을 열심히 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6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