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 목사
홍민기 목사가 주일예배 설교를 하고 있다. ©라이트하우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홍민기 목사(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대표)가 27일 라이트하우스 주일예배에서 ‘격리, 하나님을 대면하는 시간’(막14:35~4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홍 목사는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격리’라는 단어이며 (우리는) 가장 많은 시간을 격리되어 보낸다”며 “사람과의 격리, 일터에서 격리 등 여러 가지 격리를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별히 이 기간 예배를 잘 드리지 못한 점이 제일 힘들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과 대면하고, 일대일의 관계를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대일의 관계가 되려면 먼저 홀로 있어야 하고 두 번째는 일상이 멈춰야 한다”며 “그래서 세상과의 격리, 하나님과의 만남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시간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는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일이 아니다. 인간들의 욕심과 죄악으로 인해 이 땅 가운데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은 하나님과 일대일의 시간이다. 이 세상과 격리되어야 하나님의 사람이다. 우리는 질병으로 인해 격리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의 격리를 선택하는 사람”이라며 “거룩함은 구별되는 것을 말한다. 구별된 것은 세상과의 구별이며 세상이 흘러가는대로 안 가겠다는 것이 성도”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교회가 예배를 잘 드리지 못하는 것을 핍박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이 정도가 핍박이라고 한다면 진짜 환란의 시기에 핍박이 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라며 “지금 이 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훈련시키시는 시간이며 한국교회를 다시 한번 훈련시키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온전히 깨어나서 이 세상의 가치를 따르지 않고, 세상과 같이 살지 않으며 구별되어지는 성도의 공동체가 되는 시간”이라며 “세상에서 왕따 당할 것을 각오하고, 홀로 남아도 그 시간 믿음의 사람이 되길 촉구하며 붙잡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유튜브와 넥플렉스 시청 시간이 많아졌다고 한다. 영적인 시간을 보내기 보다 세상의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때를 거듭할수록 공허해지는 것”이라며 “코로나 블루라는 우울증은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과 대면하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격리된 시간, 하나님과 일대일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세상에 빛을 비추기 원한다면 세상과의 격리가 있어야 빛을 비추지, 세상의 가치로 살아간다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영의 것을 붙잡고 사는 사람들이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며 “그 분 앞에 함께하는 시간을 확보하여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으로 영성이 회복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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