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탄자니아
8월 30일 굿피플(회장 김천수) 고액기부 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에 박관일·최미숙 선교사가 가입했다. ©굿피플

8월 30일 굿피플(회장 김천수) 고액기부 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에 박관일·최미숙 선교사가 가입했다.

박관일·최미숙 선교사는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15년째 사역해오고 있는 선교사다. 탄자니아 잔지바르는 인구의 98%가 무슬림인 곳으로 식민지와 노예무역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섬이다. 박관일·최미숙 선교사는 가난하고 소외받는 아이들을 위해 축구팀을 만들었으며 2015년에는 제빵기술대학을 설립해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에이즈에 걸린 아이들과 고아들을 보살피며 물이 부족한 마을 주민들을 위해 우물을 팠다.

박관일 선교사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오면 고물장사를 했다. 이후 이들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후원자들이 생겨났다. 이번 아너스클럽 가입도 박관일·최미숙 선교사를 후원하는 한 후원자의 지지로 이루어졌다. 평소에도 나눔에 마음이 있었던 선교사 부부는 후원자가 보내온 후원금이 더 다양하고 많은 이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굿피플에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후원자 또한 선교사 부부의 뜻과 함께하며 기부에 적극 동의했다.

이날 박관일 선교사는 “나눠야 채워진다고 믿는다. 그동안 받기만 해온 탄자니아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서로 나누는 것에 대해서 배우길 바래왔다. 우리의 이 결심이 아이들에게 나눔을 가르치는 그 출발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함께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미숙 선교사는 “굿피플과 아너스클럽이 좋은 관계가 되어서 가난하고 외로운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굿피플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 발맞춰 나가 더 좋은 세상을 이뤄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아프리카를 방문할 때마다 힘들지만 도착해서 아이들의 미소를 보면 그간의 고생이 녹아내린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위해 열악한 곳에서 섬기시는 선교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항상 우리가 일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려 한다. 이제는 아너스클럽 회원으로서 굿피플과 동역자가 되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박관일·최미숙 선교사는 탄자니아 노아개발협력센터라는 명칭의 NGO단체를 운영, 아동지원, 에이즈 아동 돌봄 사역, 우물사역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부학교 지원사업으로 지역 내 열악한 교육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이바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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