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빔
여름 찬양 앨범 [It's okay, summer]를 발매한 러빔. (왼쪽부터) 사공정, 김구슬 ©러빔

봄과 같은 사랑 허락하신 주
감사함으로 벅찼던 날들
주님 닮아서 기다려지는
가을은 언제쯤 올까
또 겨울이 와도 이젠 괜찮다고
주 사랑이 내 마음 녹여
사랑으로 채워
또 여름이 와도
뜨거운 태양 아래 그늘 되신 주와 함께
걸어가 볼 거야
이젠 여름이 와도
저 파도의 노랫소리가 시원케 하시는
주 말씀 같아서
It's okay summer
- 가사 중 -

최근 음원차트에서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가 화제다. 이렇듯 매년 여름이 되면 시원한 바닷가가 생각나는 곡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CCM에도 여름이 생각나는 찬양이 발매됐다. 계절찬양을 발매해 오던 러빔이 최근 여름 찬양앨범 [It's okay, summer]를 발매했다. 제주도의 바닷가와 산이 배경인 뮤직비디오와 함께 보면 더욱 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한번 들으면 따라부를 만큼 후렴의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다. 러빔 블로그를 통해 ‘여름이 와도’ 악보를 공유하고 있다. CCM 듀오 러빔의 사공정, 김구슬 씨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안녕하세요. 간단한 러빔 팀 소개와 함께 근황을 나눠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CCM 듀오 러빔입니다. 저희 팀의 이름은 LOVE+HIM의 합성으로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둘째는 내 이웃을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웃을 더 사랑하자는 뜻을 담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7월 31일에 [It's okay, summer]를 발매하고 활동 중에 있습니다.”

러빔
러빔이 지난 31일 여름 찬양앨범 [It's okay,summer]를 발매 했다. ©러빔

- 이번 앨범 소개 부탁드려요.

“이번 앨범 [It's okay, summer]의 타이틀곡인 ‘여름이 와도’를 만들게 된 계기는 2019년 9월에 발매됐던 ‘주님 닮은 가을’ 이후로 계절찬양을 계속해서 듣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올해는 꼭 사계절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주님의 사랑을 곡에 담아서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3월에 ‘봄과 같은 사랑’ 그리고 이번엔 ‘여름이 와도’까지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앨범에 ‘주님과 같이’를 수록한 이유는 저희가 앨범을 발매하면서 기존에 사랑받는 좋은 찬양을 편곡하여 함께 싣고 있는데 ‘저희의 마음을 아시는 분은 오직 주님뿐이시다’는 고백을 담고 싶어서 이번 앨범에 함께 수록하게 되었습니다.”

- 곡을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정: “메시지가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을 저희를 통해 전하셨으면 하실까 늘 고민합니다. 말씀이 없는 찬양은 생명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철저히 말씀에 기반을 두는 가사를 쓰려고 노력해요. 대부분의 저희 찬양은 설교시간에 들었던 말씀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음악성 또한 놓치고 싶지 않아요. CCM을 하게 되면서 제일 경계하는 것 중에 하나가, 너무 가사 중심적인 찬양을 만들게 될까 봐 더 고민이 깊어지는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셨던 이유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잖아요. 저희도 가사만 좋은 찬양이 아니라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찬양을 만들어서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싶어요.”

- 코로나19로 찬양 집회가 거의 없는 요즘인데, 활동에 어렵거나 아쉬운 점은 없으신가요?

구슬 : “저희가 작년부터 앨범을 내고, 이제 막 시작한 팀이라 올해는 많은 분을 만나고 함께 찬양하기를 기대했는데, 아무래도 함께 모여 예배하는 사역들이 줄어들고 있어 아쉬움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도 저희는 유튜브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팀이라, 앨범을 통해 저희의 찬양을 들려드리고 또 구독자분들이 신청해주신 찬양곡들을 러빔의 스타일로 편곡하여 영상으로 찍어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가끔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소통하며 함께 찬양과 은혜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참 감사한 것 같습니다.”

정: “저는 올해 러빔으로 팬분들을 만나 공연을 꼭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가 장기화되다 보니, 언제쯤 할 수 있을까 고민이 깊어지는 것 같아요. 유튜브로 거의 활동하다 보니 아직 직접적으로는 저희의 찬양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본 적이 없거든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하루빨리 팬분들과 만나서 함께 찬양하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 발표한 앨범에 대해 기억에 남는 리뷰나 피드백을 나눠주세요.

구슬 : “팬분들과 함께 만든 곡인 ‘축복해’ 앨범 작사 이벤트에서 가장 많은 리뷰가 있었습니다. 저희 팀이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평소 신청곡이나 사연을 많이 받곤 했었는데 작사를 함께 할 거라고는 생각 못 하셨던 것 같아요. 총 63명의 구독자분이 작사로 참여하여 주셨고 그 중 박축복님, 주다민님 두 분의 가사가 앨범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1개의 가사를 뽑았어야 했는데 그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저희 팬분들이 정말 아름다운 가사들을 보내주셔서 고르기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결국에는 61개 가사 전부를 다 부르는 이벤트까지 진행하게 되었었어요. 그래서인지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있으셨던 분들도 저희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고마워 해주셨답니다.”

- 러빔 유튜브 채널 소개해주세요.

정 : “저희는 주로 신청곡과 사연을 함께 받아서 올리고 있어요. 예전에는 신청곡만 받았는데, 사연을 최근부터 받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준비하면서 보내주신 마음들을 더 기억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가능하면 계속 사연과 함께 신청곡을 받아보려고 해요.

그리고 또 다른 콘텐츠는 ‘러빔피아노’에요. 교회음악에서 피아노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많은 반주자분들이 부담이 많으시더라고요. 저도 반주자로서 교회에서 섬겼기 때문에 그분들의 고충을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예전에 음악을 배우기 전에 교회반주를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을 업로드하고 있어요.”

러빔
©러빔

-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나눠주세요.

정: “사실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됐어요. 이제는 저희 찬양을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생겨나고 있고, 저희가 여름찬양을 들려드리기로 약속을 한 상태라 꼭 지키고 싶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마음에 꼭 드는 곡이 잘 나오지 않아서 3곡을 두고 고민을 하다가, 유튜브로 긴급 라이브를 열어서 팬분들께 선택을 맡겼었는데 감사하게도 자기 일처럼 함께 고민해주셨어요. 그냥 3곡다 내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요. 그래서 더는 미루지 말아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번에 듣게 되신 "여름이 와도"가 근소한 차이로 반응이 좋아서 이 곡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 다음에 준비하고 있는 곡이 있다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정: “저희가 여름찬양으로 고민했던 곡 중 두 번째로 반응이 좋았던 곡을 준비하려고 해요. 저희가 지난 5월에 발매했던 ‘축복해’라는 곡은 작사컨테스트를 열어서 두분을 선정해서 가사를 함께 썼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후렴 부분을 저희 팬분들께 맡겨볼 생각이에요. 지난번 가사 컨테스트에 참여하셨던 분들이 가사를 쓰시면서 더 하나님과 깊게 교제할 수 있어서 기뻤다는 피드백을 많이 보내주셨어요. 혹시나 찬양 작사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꼭 함께 해주세요(웃음).”

구슬 : “시즌송의 마지막을 장식할 겨울찬양과 제가 늘 입버릇처럼 말했던 사랑찬양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최근 주목하고 있는 아티스트나 팀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정: “저는 ‘I HEAR WORSHIP’이라는 팀 찬양을 최근에 자주 듣고 있어요. 아직 한 곡밖에 없어서 빨리 신곡을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청년들이 좋아할 만한 인디적인 요소를 찬양에 잘 담아내고 있는 팀이라 이미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지만, 더 많은 분들께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최근에 마커스의 "주님의 사랑"을 편곡한 영상도 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정말 음악성까지 잡고 있는 팀이라 더욱더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함께 찬양해보고 싶기도 해요!”

- 자주 부르는 찬양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나눠주세요.

구슬: “저는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라는 찬양을 버릇처럼 부른답니다(웃음). 제 주위의 사람들은 정말 다 알아요. 제가 얼마나 나약한 사람인지 매순간 무너질 때마다 얼마나 주여 주여를 외치는지 몰라요. 저의 주제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제 심령의 고백이 되는 찬양입니다.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선한 것 하나 없습니다. 그러나 내 모든 것 주께 드립니다 사랑으로 안으시고 날 새롭게 하소서!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 더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늘 저희 찬양을 기다려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려요. 지금 저희가 걷는 걸음이 세상의 기준에서 더뎌 보일지 몰라도, 저희는 너무 신기해요. 그리고 더 부담도 되는 거 같아요. 이제 저희의 찬양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삶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가리는 행동과 말을 하게 되지 않을까 조심하게 되는 거 같아요.

계속해서 저희가 찬양과 다른 삶을 살지 않도록 지금처럼 지켜봐 주시고, 게을러지는 거 같다 싶으시면 꼭 빨리 앨범 내라고 재촉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늘 저희가 부르는 찬양에 부끄럽지 않은 러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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