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 주민에게 식량키트를 전달했다. ©임창기 선교사

동역자님께 문안 인사를 올립니다.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지만, 열방에 코로나가 쓰나미처럼 강타하며 밀려오는 것을 보면서 여전히 우리 인간은 세상을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앞에서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한 인간임을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큰 빛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36:5~7, 26)

◈네팔의 코로나 상황=COVID-19 사태가 장기화되고 팬데믹 현상으로 열방의 모든 사람이 두려움과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23만 명 이상이 되자, 근로자로 일하던 네팔인들이 귀국하면서 네팔 전역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최근 2주간 2배가 늘어났습니다. 신규 감염자가 535명, 확진자가 9,561명, 사망자가 23명입니다. 지난 3달 동안 락다운(봉쇄)을 실시하였고, 그로 인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상인들이 데모를 한 후에 14일부터 상업 활동의 락다운을 완화하였습니다. 차량은 짝홀수로 운행하도록 하였고 가게는 제한적으로 운영하도록 허락하여 삶의 현장이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식량키트 나눔 사역=저희 지교회인 퍼르시돌 지역의 은혜(니가허)교회 인근에 거주하는 많은 이가 벽돌공장에서 하루 벌고 하루 사는 이들입니다. 마침 코로나로 벽돌공장을 운영하는 사장이 벽돌을 찍은 품삯을 주지 않고 도망가 버려, 인근 주민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D교회의 지원으로 91가정에 저희 동역자와 같이 식량키트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교회는 렌트비가 없어 고통 속에 있는 여호와이레교회(제레미야 달 목사)에 렌트비를 전달하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어 참으로 기뻤습니다.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D교회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목회자와 성도들의 생활고=자립되지 않은 열악한 교회가 많습니다. 헌금이 없어 생계유지도 힘들고 렌트비가 없어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극한 생활고를 겪는 상황을 보고, 선교사협의회에서도 네팔과 한국에서 모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그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단비의 역할을 할 것이라 믿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세계적 위기 상황을 맞이했지만, 한국이 코로나를 잘 대처하며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열방에 흩어져 있는 저희도 주님의 사명으로 새롭게 헌신하며 나아가야 할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항상 네팔을 위해 많은 기도와 사랑으로 섬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 종말론적 신앙으로 깨어 기도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신앙으로 살아가도록
2. 코로나가 속히 종식이 되고 네팔교회의 어려움과 고통이 해결되도록
3. 선교센타 건립이 잠시 중단되었지만 다시 공사가 잘 진행되도록
4. 저희 사역지와 교회들이 열매를 맺고 든든하게 세워져 나가도록
5. 저희 자녀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믿음의 자녀가 되도록

2020년 6월 23일 네팔에서
임창기, 최미향 선교사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