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제공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하기로 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 국가보안법’에는 중앙 정부 전복을 노리는 치안에 방해가 되는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외부 세력의 내정 간섭을 금지하는 내용이 들어간다고 전했다.

또 홍콩 특별 행정지역에서 어떠한 테러 시도 행위도 금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장예쑤이 중국 전국인민대표회 대변인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홍콩특별행정구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분리될 수 없는 한 부분으로 전인대 대표들은 헌법이 부여한 의무에 따라 홍콩의 국가안보를 지키는 법률을 제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국가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 인물 등에 대해 최장 3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약 중국이 홍콩에 대해 새로운 국가보안법을 제정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게 무엇인지 모른다. 아직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 문제를 매우 강력하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홍콩 주민의 의지를 반영하지 않는 법 제정은 홍콩을 매우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며 “이런 행동은 국제사회의 강한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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