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락 목사
주사랑공동체교회 이종락 목사 ©기독일보 DB

유기 영아 보호 단체인 주사랑공동체가 곧 재단법인으로 승인될 예정이다.

주사랑공동체 대표 이종락 목사는 최근 베이비박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주사랑공동체는 1997년 한국의 IMF 때 오히려 어려운 가운데도 도움의 손길을 많이 주신 기억이 생생하다. 동역자님 들께서 함께하지 않았다면 주사랑공동체의 사역을 이어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주 목사는 “주사랑공동체가 사역을 시작한 지 어느덧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주사랑공동체교회 20년, 장애인생활공동체 20년, 베이비박스 10년 동안 무사히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 역시 동역자님이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처음 사역을 시작했을 때는 정병옥 사모가 힘든 여건에도 마다하지 않고 주님의 사랑을 마음에 품고 장애아동을 입양하여 친자식처럼 돌보았다”고 했다.

이어 “이후 베이비박스를 시작했을 때에도 가족들이 몇 개월간을 쪽잠을 자면서 위기 영아를 사랑으로 돌보았던 때가 영화의 필름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이 엊그제 같다”며 “이후 TV와 매스컴에 소개되고 많은 동역자님들께서 도와주시면서 주사랑공동체는 위기에 순간에도 은혜롭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역자님들의 도움으로 장애인생활공동체에서는 현재 17명의 장애아동을 돌보고 있으며, 베이비박스는 2020년 4월 14일 기준으로 1,718명의 아기가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며 “특히,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베이비케어키트와 생활비를 2019년 12월까지 3,616건(매월 100여 가정) 지원하였으며, 오갈 곳이 없는 위기 미혼모가 자립할 수 있도록 39가정의 주거지원과 더불어 불법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미혼모의 출산지원 병원비를 18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동역자님들께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주셔서 더디지만 주사랑공동체만의 전문성을 가지고 매뉴얼과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현재는 각 분야의 전문 직원들이 함께하고 있어서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좋은 소식이 아닐까 생각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주사랑공동체에서는 재단법인이 곧 있으면 승인될 예정”이라며 “또한 2018년 2월에 발의한 ‘임산부 지원 확대와 비밀출산에 관한 특별법안’ 통과와 장애인단기보호시설 신고, 미혼모지원센터 및 힐링센터, 영아일시보호소, 장애인재활센터 등을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역자님들의 응원과 기도가 헛되지 않도록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도움을 받아야지만 살 수 있는 위기 영아와 장애인, 위기 미혼부모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주사랑공동체는 초심을 잃지 않고 헌신 하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에 함께 기도해주시고 곧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벚꽃이 만개한 지금 동역자님과 가정에 그리고 하시는 일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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