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학교 부활절기념예배 사진
장로회신학대학교 부활절기념예배 사진 ©장신대

장로회신학대학교는 2020년 부활절 예배를 14일 오전 11시 15분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드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온라인캠퍼스 교육이 진행되는 가운데 부활절 예배는 학생들과 함께 장소는 다르지만 동시간대에 예배를 드리고자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에도 교육과 행정을 위해 학교를 지키는 총장, 교수, 직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며,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렸다.

부활절 예배는 경건교육처장 이상억 교수의 인도로 시작하여 마포삼열 초대학장의 말씀 강론을 손주찬 학생이 대역하는 것으로 말씀이 선포되었고, 이어 어려운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돕기 위한 봉헌 순서가 진행됐다.

임성빈 총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온라인으로 함께 예배드리는 학생들에게 위기의 시대에 학교가 어느때보다 더 신학교육에 힘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과 학생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배움에 더욱 힘쓰고,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것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2020년 부활절 예배 기획의도는 다음과 같다.

2020년은 장신대 초대학장이신 마포삼열 선교사(본명은 Samuel Austin Moffet)의 입국 1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초대학장께서 품으신 선교와 교육의 정신을 되새기며, 동시에 선교 초기 한국교회에서 드려진 부활절 예배를 부분적으로나마 재현하여 코로나19 사태에 처해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장신 공동체에 부활 소망을 전하고, 선교 초기 신앙선배들이 지녔던 신앙의 감동을 경험하고자 이 예배를 기획했다.

최초의 부활절 예배는 1886년 4월 1일이었고 정동장로교회(새문안)와 벧엘교회 (정동제일)에서 드려졌다. 각기 따로 드렸는데, 이때의 예배 순서는 남아있지 않다. 초대 학장 마포삼열 선교사와 게일 선교사가 1891년 의주를 여행하던 중 부활절을 맞아 예배를 드렸고, 한국인이 참석했다는 기록이 존재하지만, 부활절 예배 순서가 남아있는 것은 1896년 서울지역 장로교회 연합 예배 때이다. 이 예배의 순서를 현존하는 가장 최초의 예배 순서로 판단하여, 이를 부분적이나마 재현하여 오늘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처한 장신공동체에 부활 소망을 전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고자 예배를 준비했다. (자료제공: 김운용 교수, 옥성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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