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교인들이 소외된 이웃 계층을 위해 계란을 나누고 주고 있다.
새에덴교회 교인들이 소외된 이웃 계층을 위해 계란을 나누고 주고 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10일 자신의 SNS에 “이번 주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쁜 부활절 주일”이라며 글을 올렸다.

소 목사는 “부활절이면 많은 교회에서 계란을 함께 나누는 것이 한국교회의 전통처럼 굳어져 있다”며 “전 교인이 계란을 나누면서 예수 부활을 생각하는 행사인데 새에덴교회도 매년 함께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년에도 교회 성도 가운데 친환경 시스템으로 양계장을 운영하시는 집사님 한 분이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계란 4만 개를 기증해 주셨다”며 “금년에는 교회 내부에서 계란을 나누기 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생활이 넉넉하지 못한 차상위 계층,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시설, 독거 노인 등 우리 주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과 계란을 나누었다”고 했다.

이어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마스크도 함께 나누어 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느 때부터인가 부활절이 교회 내부용 행사로 전락하면서 부활정신이 사회 속에서 스며들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가운데 있다”며 “이러한 때에 교회 표어이기도 한 ‘사랑하며 섬기는 교회’ 로서 그리스도 부활의 실제를 사회 속에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감당하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계란을 받은 모든 분들이 한 결 같이 너무 기뻐하셨다. 교회가 지역 사회를 챙기고 살펴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 오셨다”며 “오늘 계란을 받고 주님의 부활소식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소 목사는 “코로나19 때문에 우리가 지금은 갈대처럼 헤어져 있지만 우리 다시 꽃이 되어 만나길 바란다”며 “부활절을 맞아 생명과 기쁨의 소식을 전하며, 우리 모두의 따스한 봄이 오기를 함께 기도하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 지시고 다시 사신 예수님의 사랑이 이 땅에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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