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열연했던 배우 전광렬이 오는 16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 자격으로 아내 박수진, 아들 전동혁 군과 함께 자선바자회 '행복한 하루'를 개최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더 라움(The Raum)’에서 열리는 이번 바자회는 방송인 임백천의 진행으로 가수 김태우와 장혜진·비비디아 공연팀 등이 참여하며, 수익금은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인다.

이번 바자회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측으로부터 아프리카 남수단 현지의 상황을 전해들은 배우 전광렬이 가족과 함께 바자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열리게 됐다. 특히, 바자회에 활용되는 티셔츠와 머그컵 등 홍보물은 배우 전광렬의 아들 전동혁 군이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직접 그린 그림을 활용했다.

▲ 지난 29일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장애영유아 아이들의 식사를 돕는 모습. 왼쪽부터 차례대로 박수진, 전동혁, 전광렬 홍보대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또한 배우 전광렬은 바쁜 일정속에서 지난 29일 가족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장애영아원(경기도 광주시)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선행에 열의를 보였다.

이날 활동 도중 라면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면서도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장애 영아들의 식사 보조 및 놀이 활동을 함께한 배우 전씨 가족은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 마다 이곳에 방문해 일손을 거들 것을 약속했다.

전광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는 “가정에 필요한 책, 옷, 먹거리 등이 담긴 ‘행복한 하루’ 박스를 만들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게 꿈이었다. 곧 열릴 바자회를 통해 초청되신 분들에게는 나눔의 가치로, 남수단 아이들에게는 도움의 손길로 말 그대로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주고 싶다”며 “국제 사회의 무관심으로 고립되고 열악한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남수단 아이들에게 좀 더 의미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직접 발로 뛰어보자는 생각으로 행사 기획부터 준비까지 전 과정에 애정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 지난 2010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방문한 배우 전광렬 가족의 모습.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편, 아프리카 남수단은 인종, 종교, 언어 등이 서로 다른 북수단과의 오랜 갈등으로 지난 39년 동안 총 2차례의 내전을 겪은 나라다. 이로 인해 250만 명이 목숨을 잃고 500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했으며 2011년 7월 분리독립된 이후에 남수단은 국민 90% 이상이 하루 1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입으로 곤궁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올해 남수단 수도 주바(JUBA)에 사무소를 열고 난민촌 긴급구호 및 종글레이주 마씨멩(Mathiang) 지역 초등학교 건립을 통한 아동교육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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