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신입생에게 전달될 선물 포장을 하고 있다.
2020학년도 신입생에게 전달될 선물 포장을 하고 있다. ©배재대

신입생들, 커뮤니티에 인증샷 올리며 화제…혁신지원사업 ‘도전학기제’ 학사일정 안내
김선재 총장 “모두 반갑게 인사했어야 했는데…조금이나마 아쉬움 달래길”

“우편으로 입학증서와 배재대 기념품도 받았어요. 집으로 온 선물을 보니 대학생활이 정말 기대돼요.”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가 2020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전한 ‘깜짝 선물’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배재대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입학식을 개최한데 이어 입학 증서와 총장 환영사,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인 ‘도전학기제’를 알리는 학사 달력, 기념품을 제작해 신입생 및 편입생들에게 우편 발송했다. 총 발송 인원은 2200여명에 이른다. 해당 선물은 김선재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입학사정관이 신입생을 환영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포장했다.

신입생들은 앞다퉈 ‘깜짝 선물’ 인증샷을 업로드 하고 있다. 모 학생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학에서 신입생들에게 선물을 보낸다는 블로그 게시물을 봤다”며 “입학증서, 학사 달력 등이 집으로 도착해 인증을 한다”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또 다른 학생은 배재대 인스타그램에 “배재대 최고!” 라는 글귀를 적은 게시물을 남겼다. 자신을 배재대 재학생으로 밝힌 이용자는 “총장님! 헌내기(새내기를 벗어난 학생)들도 선물 받고 싶어요”라며 애교심을 표했다.

신입생들이 받은 캘린더는 대학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는 학사일정과 인재상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이 수록돼 있다. 2주 연기된 중간‧기말고사 일정 등 학사일정 전반이 들어있다. 또 신입생 대상 프로그램인 ‘도전학기제-꿈드림설계S’도 소개돼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인 이 프로그램은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스스로 창의적 학습활동과 경력개발에 나서도록 설계했다. 배재대는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문제 해결형 △창업도전 연계형 △문화예술 해결형 △창의융합 도전형 △전공심화 고도화형 △국제교류형으로 프로그램 설계를 마쳤다. 신입생들은 과정을 모두 마치면 교양 1학점을 인정 받을 수 있다.

선물 포장에 나섰던 김선재 총장은 “대학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생들에게 눈을 마주치면서 인사를 전하고 싶은 아쉬운 마음에 선물을 준비했다”며 “손에 받아 든 입학증서와 달력, 기념품으로 신편입생들이 조금이나마 즐거웠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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