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자매 살인 사건의 용의자 김홍일씨. ⓒ연합뉴스

울산 '자매 살인 사건'의 용의자 김홍일(27)씨가 운행한 차량이 김씨가 다녔다는 부산의 한 대학교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24일 오후 5시30분께 김씨가 다닌 부산의 대학교 주차장에서 김씨의 검은색 모닝 차량을 찾았다고 25일 밝혔다.

차량은 지난 22일 오후 5시18분께 대학 주차장에 들어온 이후 이동이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차량 안에는 김씨와 두 자매의 휴대전화, 김씨의 신용카드가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는 작년 이 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공터와 대학 주변을 탐문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울산 강동을 거쳐 강원도, 부산으로 향한 단서를 잡아 추적하고 있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3시20분께 울산 중구의 성남동 2층 다세대 주택에 들어가 20대 자매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씨는 범행 후 3일 전 자매 중 동생의 페이스북에 남긴 댓글도 지운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를 23일부터 전국에 공개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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