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임원 인사의 시간, 왼쪽부터 기성 총회장 류정호 목사, 예장합동 직전 총회장 이승희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 기침 직전 총회장 박종철 목사, 예장합신 총회장 문수석 목사, 예장고신 직전 총회장 김성복 목사.
신구 대표회장 인사의 시간, 왼쪽부터 기성 총회장 류정호 목사, 예장합동 직전 총회장 이승희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 기침 직전 총회장 박종철 목사, 예장합신 총회장 문수석 목사, 예장고신 직전 총회장 김성복 목사.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사)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태영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와 류정호 목사(기성 총회장), 문수석 목사(합신 총회장) 3인을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한교총은 탄생부터 3인 공동 대표회장 체제로 지속되어 왔다.

또 상임회장으로는 김종준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윤보환 감독(기감 감독회장 직무대행),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윤재철 목사(기침 총회장), 신수인 목사(예장고신 총회장), 채광명 목사(예장개혁 총회장), 문정민 목사(예성 총회장), 안호상 목사(합동보수A 총회장) 등이 선임됐다. 3인 대표회장 및 상임회장 모두 현직 총회장들이다.

이외에도 한교총은 공동회장과 이사 및 감사, 실무임원 등을 선임하고,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을 배정했다.

대표로 소감을 전한 김태영 목사는 “한국교회가 장감성 연합회로 시작해서 교파를 초월해 하나로 섬겼던 역사가 있다”고 밝히고, 세속 시대, 교회의 연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한교총이 성경적 가치와 예수의 정신으로 교회를 교회답게 세우고 교회의 존재함 자체가 권위가 될 수 있는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했다. 덧붙여 “통일의 디딤돌, 민족의 등대가 되는 교회의 시대를 여는 데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한교총은 총회를 통해 법인 주무 기관을 서울시로부터 문화체육관광부로 변경하기로 했다. 한교총은 이에 대해 "회원 교단 다수가 문체부 소속 법인체이며, 한국교회 다수를 포괄하고 있는 전국 규모의 법인체로서, 정부 관련 사업의 용이성을 위함"이라 밝혔다.

이외에도 회원교단 회비와 예상안, 정관 및 제 규정 개정위원회 설치, 사업계획안, 명예회장 추대의 건 등이 승인됐으며, 특히 NAP 독소조항 반대 서명부 보고 제출이 승인되어 눈길을 끌었다.

'NAP 독소조항 반대 서명'은 구체적으로 동성애 옹호와 보호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동성혼 법제화 반대, 성적 지향을 인권으로 보호하는 법 제정 등을 반대하는 것으로, 2019년 3월부터 7월말까지 한교총 회원교단 등을 통해 모두 1,100,379명이 동참한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총회는 큰 탈 없이 평화롭게 진행됐으며, 마지막에는 제3회 총회 결의문을 채택하고 행사는 종료됐다. 한교총은 결의문을 통해 ▶현 시국의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는데 힘쓸 것 ▶민족의 화해와 통일, 평화와 공존을 위해 노력할 것 ▶낮은 자리에서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할 것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헌신할 것 ▶한국교회 역사를 재조명하며, 국가와 교회의 미래를 열어갈 것 등을 다짐했다.

한교총 제3회 정기총회가 열린 가운데 교단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교총 제3회 정기총회가 열린 가운데 신임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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