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다문화 합창경연대회
©한교총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2018 다문화 이주민 합창경연대회> 본선 대회가 9월 28일(토)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소재 꽃재교회당에서 열려 레인보우예술단이 대상을, 새터민햇빛사랑합창단이 최우수상을,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레인보우예술단은 대전 빈들교회 부설 지역아동센터 ‘섬나의 집’에 다니고 있는 이주민 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팀이다.

이번 대회는 국내 거주하는 이주민들의 커뮤니티 형성과 고급문화를 통한 교제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사회에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하였는데,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합창팀을 조직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으로 심사한 예선에는 모두 21개 팀이 참여했으며 그중에 10개 팀을 선발하여 이날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본선 진출팀(가나다순, 괄호안은 참가곡)을 보면, 레인보우예술단(밀양아리랑+뱃노래 메들리), 새터민햇빛사랑합창단(나의 잔이 넘치나이다+아름다운나라), 아이드림월드코러스(you raise me up+주 품에 품으소서),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tomorrow), 인도네시아교회(안산, 하늘위에 주님밖에), 포천 어울림 합창단(새나라의어린이+학교종이땡땡땡+어린이행진곡 메들리), 필로새소리단(홀로아리랑), 하모니(엄마야 누나야, 아름다운 나라에서 살자 메들리), 행복메아리(우주자전거), TORCH-LIGHT CHOIR (Tambira Jehovah+Winner man) 등이며, 본선 경연은 제비뽑기를 통해 순서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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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심사위원은 박주옥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예선은 김종홍 교수, 여근하 교수, 라숙경 교수, 정은주 교수 등 5명이 맡았으며, 본선은 문경수 교수, 정선화 교수, 최성환 교수 등 4명이 담당했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을 맡고 있는 대표회장 김성복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이미 다문화 30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지금, 다문화 이주민들의 행복한 정착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우리 한교총이 다문화 이주민들이 합창을 통해 교류하고, 새로운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합창대회를 개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참석한 모든 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한교총 상임회장이자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대행 윤보환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해준 모든 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외국에서 이주해온 분들이 우리와 함께 하나님을 알고, 함께 교제하며,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교총 선교협력위원회 위원장 이인구 목사는 “합창은 서로를 향한 존중과 배려의 과정”이라며, “다른 팀들에 대한 경쟁보다는 아낌없는 성원으로 서로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 박주옥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을 보면 평소에 즐겁게 합창단을 운영하면서 모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실력배양과 함께 합창이 주는 장점을 살려 노래하는 다문화 팀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연령과 상관없이 외국인 10명 이상 60명 이내(한국인은 20%까지 가능)에서 합창단을 구성하면 참여할 수 있게 했으며, 본선 진출팀 모두에게 기본 상금 50만원, 우수상에 100만원, 최우수상에 300만원, 대상에 500만원을 지급했다. 본선대회는 주관방송사인 CTS기독교TV를 통해 10월 21일(월) 저녁 7시와 10월 26일(금) 12시 50분에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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