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여의도순복음과 서대문 측이 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통합 총회를 열고 하나 됨을 선언했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과 서대문 측이 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통합 총회를 열고 하나 됨을 선언했다. ©김규진 기자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측과 서대문 측이 20일 통합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하나가 됐다. 10년 만이다.

두 교단은 지난 14일 10인 통합추진위원회 통합협약서를 통해 먼저 대표총회장 1인과 양 교단 각 1인씩 총회장을 두기로 했다. 또 통합총회 임원은 제68차 5월 총회 때부터 임기 2년으로 하되, 2년 후 총회에서 재신임을 거쳐 임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대표총회장은 통합된 교단을 대표해 대내외적인 업무를 총괄하며, 총회장은 통합된 교단의 대내적인 업무를 총괄하기로 했다. 또 부총회장과 총무, 서기, 재무, 회계는 공동으로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에 양측은 교단 명칭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로 하기로 했으며, 통합 교단 대표총회장은 이영훈 목사, 총회장은 이태근 목사와 정동균 목사로 하기로 했다. 양 교단 직원들은 그대로 승계됐으며, 통합 후 행정과 재정을 합병하고 모든 위원회 및 총회 행정체제를 완성하기로 했다.

또 통합 총회는 학교법인 순총학원 정상화와 연금재단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제71차 총회기까지는 담임목사와 장로의 정년을 2018년 11월 20일 이전 양 교단 헌법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지역총회는 양 교단 통합 후 10인 위원 회의에서 연구하기로 했으며, 지방회는 제71차 총회기까지 통합 전 양 교단 지방회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양 교단 통합추진위원 10인은 통합 교단의 운영에 관한 논의를 제71차 총회시까지 하기로 했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과 서대문 측이 통합 총회를 이루고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이 총대들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과 서대문 측이 통합 총회를 이루고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이 총대들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김규진 기자

통합 기하성 총회 측은 이번 일에 대해 "남북이 하나였던 것 같이 우리는 원래 하나였다"고 밝히고, "(남북이) 하나 되는 이 대열에 우리 교단이 앞장서고자 한다"면서 "먼저 우리 교단이 이유와 조건 없이 하나 됨을 이루어, 한국교회의 대 통합과 통일의 역사에 조금이나마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고자 한다"고 했다.

통합 총회 측은 "전 교단장의 공금횡령 사건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사회로부터 비판 받았던 과거의 수치를 통렬히 반성하며 이제 우리 교단이 대통합을 이루고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엡4:4)을 힘써 지키고자 한다"면서 "복음통일의 그 날이 올 때까지, 우리 교단은 나눠진 한국교회의 하나 됨과 소외된 계층을 섬기는 일,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특히 통합 총회 측은 "오늘 대통합으로 5,100교회, 180만 성도의 대교단이 됐다"고 밝히고, "아직도 관망하고, 망설이고 있는 일부 잔여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한편 통합 총회는 총대들의 만장일치로 빠르게 진행됐다. 이후에는 통합 인준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통합 총회 측은 통합 총회에 맞춰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비전선언문에서 통합 총회는 먼저 "1953년 4월 8일 창립된 기하성 총회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계승하고, 다시금 강력한 성령운동을 일으켜 한국교회 부흥운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 총회는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민족복음화와 통일시대를 향한 예언자적 사명을 다할 것이라 결의했다. 또 소모적 정쟁을 모두 중단하고, 대화합과 통합정신으로 기하성 총회의 새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신학교 정상화와 현안들을 해결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섬김, 세계 선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겠노라고 이야기 했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과 서대문 측이 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통합 총회를 열고 하나 됨을 선언했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과 서대문 측이 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통합 총회를 개최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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