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봉공고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해 '라이브밴드 쌩'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 ⓒ기독일보

국내 한 중소기업이 학교폭력과 왕따 등 잘못된 학내 문화 순화를 위해 뛰어들었다.

악기 제조업체인 (주)지에스엘앤씨(GS L&C·대표 안창돈)는 인천 운봉공업고등학교와 10일 교육기부 협력을 체결했다.

지에스엘앤씨가 기부한 '라이브밴드 쌩' 프로그램은 키보드, 기타, 드럼 등 실제 악기를 쉽게 연주하고 노래도 할 수 있는 밴드 체험 공연장으로 5천만원 상당의 시스템이다.

과거 청소년 사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DDR(Dance Dance Revolusion) 이상의 재미로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즐기면서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운봉공고는 다음달 도시환경디자인과, 인테리어디자인과 등 5개 전공과별 밴드부를 조직해 오는 9월 학교 축제인 운향제에서 과별 경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외 특별활동, 방과후학교, 학생 및 교사 동아리 운영 등 프로그램을 통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 10일 (주)지에스엘앤씨(GS L&C·대표 안창돈)는 인천 운봉공업고등학교와 교육기부 협력을 체결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왼쪽부터운봉공고 허훈 교장과 지에스엘앤씨 안창돈 사장. ⓒ윤현규 기자

지에스엘앤씨는 학교 측에 '라이브밴드 쌩' 공연장 외에 사용 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경연대회, 프로그램 운영결과 분석 및 활성화를 위한 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에스앨앤씨 안창돈 대표는 “라이브밴드 쌩은 공개된 공간에서 여러 명의 조화로움이 연주를 통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우리 사회의 건전한 놀이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이 업체는 인천광역시 학생종합수련원과 '라이브밴드 쌩' 공연장 교육 기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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