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교회에서 열린 예장통합 서울동노회 수습노회의 모습. 이 날도 정족수미달로 산회됐다.
연동교회에서 열린 예장통합 서울동노회 수습노회의 모습. 이 날도 정족수미달로 산회됐다.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예장통합 서울동노회(노회장 이희성 장로)가 2일 오전 연동교회(담임 이성희 목사)에서 수습노회로 소집됐지만, 의사정족수 미달로 다시금 연기됐다.

수습노회에서 장로 노회원은 제적 과반수를 넘긴 숫자가 참석했지만, 목사 노회원 제적 과반수에 미달되어 성수가 되지 못했다. 결국 수습노회를 진행하려 했던 최기학 목사(목사 부총회장)는 산회를 선언하고 노회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서울동노회의 파행은 과거 제94회 정기노회를 통해 '장로 노회장의 목사안수예식 참여 허용 범위' 등을 다루고자 할 때 목사 장로 사이 갈등이 일며 촉발됐다. 이외에도 총대 선출을 하지 못해 지난해 정기총회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한편 총회 서울동노회수습전권위원회는 서울동노회 수습을 위해 "제93, 94회기 서울동노회 임원 전원은 서울동노회 파행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케 한다"는 안을 제시하고, 금번 수습노회를 통해 새 임원을 선출하고자 했다.

그러나 노회는 산회됐고, 일부 목사 노회원들은 "수습안을 철회하라"고 요청했다. 최기학 목사는 "오늘 수습노회는 불가하다"고 밝히고, "목사와 장로들 각각 대표 1명 씩을 세워서 다음 수습노회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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