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3일 발사한 '광명성 3호' 장거리 로켓이 궤도 진입 실패했다고 비교적 신속히 시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낮 12시3분에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3호가 궤도진입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국영문 기사를 통해 "조선에서의 첫 실용위성 '광명성 3호' 발사가 13일 오전 7시38분 55초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됐다"면서 "지구관측위성의 궤도 진입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광명성 3호' 발사 이후 나온 북한 매체의 첫 보도로 발사 후 4시간 여만에 나온 것이다.

발사 실패와 관련해 조선중앙통신은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현재 실패의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도 이날 낮 12시11분께 주체사상 세계대회를 녹화방영하다 긴급보도 형식으로 '광명성 3호의 궤도진입 실패'라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내용을 전했다고 연합뉴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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