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동성애인권포럼을 마치고.
탈동성애인권포럼을 마치고. ©탈동성애인궈포럼 제공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동성결혼 합법화 저지를 위한 탈동성애인권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4일 낮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제5차 탈동성애 인권포럼'이 열렸다.

취재 현장에서 동성애 확산운동과 그 반대운동을 모두 접한 최대진 기자(CTS)는 이번 6월 동성애 퀴어축제에 대해 먼저 언급하고, "다행히 친동성애 단체들이 소수자의 인권을 내세우며 법으로 보호받으려는 움직임에 대다수의 국민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동성애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최 기자가 먼저 이야기한 것은 청소년 동성 성매매의 현실이다. 그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동성애에 노출되어 있는지 모른다"면서 인터넷 사이트의 카페나 스마트폰 어플 등으로 이러한 일들이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고발했다.

더불어 최 기자는 퀴어신학과 게이크리스천운동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탈동성애자이며 현재 예배인도자로 섬기고 있는 제이 토마스 선교사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게이크이스천운동은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동성애자로 살아가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가르치는데 이 배경에는 퀴어신학이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퀴어신학의 가장 우려 스러운 부분은 바로 동성애를 신학적으로 재해석해 정당화, 합리화시키는 점이란 것이다.

최 기자는 "게이크리스천운동이 동성애자들의 인권운동에 매우 중요한 단계이고, 현재도 이 운동은 진행 중"이라며 "동성애자들은 이전에 기독교를 적대시하는 것에서 기독교 안에서 신학적 정당성 확보로 그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성애 문제를 자애와 보편적 인류애적 포용을 넘어 더 적극적으로 종교적인 합리화를 시도하며 그 존재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동성애 문제는 이미 서구 많은 기독교 교단이나 교회단체에서 받아드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 했다.

이런 현실 가운데, 최 기자는 "한국교회의 탈동성애운동은 외부적인 대처와 대응보다는 먼저 내부적으로 체계적인 탈동성애운동을 위한 한국교회와 시민사회 전체의 고민과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교회가 동성애 문제에 대해 보다 정교한 토의와 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칫 기독교의 진수인 포용과 사랑이 소수자들에 대한 억압의 모습으로 비춰질 위험은 경계해야" 한다면서 "아무리 그 내용이 정당해도 그것이 어떤 이미지로 보여 지는지에 대해선 보다 정교한 방법론적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마지막으로 최 기자는 탈동성애 운동과 관련, "동성애에 대한 지성적 사회적 반대와 함께 동성애자에 대한 관심과 포용도 중요하다"면서 "동성애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김태오 목사(TVNexT 대표)와 김사라 사모가 "미국 동성결혼 합법화와 한국 탈동성애인권운동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또 진명순 대표(탈동성애인권연대 후원회장), 최충하 목사(한국교회총연합네트워크 서기), 하다니엘 목사(건전신앙수호연대 대표), 홍영태 목사(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공동실행위원장) 등이 패널로 나서서 함께 토론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행사는 탈동성애인권포럼,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건전신앙수호연대 등이 공동주최 했으며, 홀리라이프와 선민네트워크가 공동주관했다. 또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한국교회총연합네트워크, 탈동성애인권교회연합 등이 공동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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