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숭실대학교 김덕윤 예배실에서
21일 오후 숭실대학교 김덕윤 예배실에서 "청년통일 공감"이란 주제로 열린 '2016 청년통일 컨퍼런스'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갖고 있는 관계자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제공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21일 오후 숭실대학교 김덕윤 예배실에서는 "청년통일 공감"이란 주제로 '2016 청년통일 컨퍼런스'가 열렸다.

허문영 박사(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평화한국 대표)는 "통일대전략과 복음통일: 통일 3.0 패러다임 모색"이란 주제로 강연을 전하면서 먼저 모든 나라들이 추구하는 국가목표인 생존(Security), 번영(Prosperity), 위신(Prestige)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허 박사는 "제1차적 목표인 생존확보차원에서도 먼저 우리나라를 지킬 힘은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주변 4국 간 국익 충돌 가운데 영토분쟁과 군비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라며 "이 흐름은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라 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과 한민족 번영추구 차원에서 통일대전략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한반도를 향해 오는 절대폭풍(북한위기, 안보위기, 경제위기)을 극복하고 우리 민족의 숙원인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을 넘어 국가대전략을 준비·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품격있는 통일한국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화합과 영성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쟁과 부패로 물들어 있는 대한민국을 쇄신하고 극단적 대결을 극복하지 못하면 모든 기회의 창은 다시 닫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그는 "경성국력(Hard Power: 군사력 경제력 등)과 연성국력(Soft Power: 문화력 외교력) 결합의 스마트파워(Smart Power)만으로는 우리가 주변4국을 중재하기가 어렵다"고 말하고, "영성파워 (Spirit Power)를 함께 구비하여 온전국력(Whole Power)으로 평화통일과 평화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허 박사의 강연 외에도 "커져라 통일 상상력!"(전병길) "기대하라, 통일한국!"(김경현) "먼저 온 미래"(박요셉) "나눔으로 하나 되는 통일한국!"(최재우) "청년들이여 북한동포를 구하라"(김지성) "통일 북소리"(김광석) 등의 강연이 이뤄졌으며, 토크마당과 전체기도회의 시간도 마련됐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 이관우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본인을 포함한 어른세대가 자녀세대, 손자세대들에게 통일된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국가와 사회 구조가 변했으면 한다고 말하고, "다음세대, 청년세대가 새로운 통일의 주도 세력으로 일어나야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통일이 청년세대의 미래와 희망이라는 사실을 발견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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