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자체 판세 분석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과반에 가까운 145석 전후를 내다봤지만 더민주는 100석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고, 국민의당은 35석을 자신하고 있다.

새누리당 10일 자체 판세 분석으로는 과반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145석 정도를 내다봤다.

다만 경합지역인 수도권에서 전통적인 지지층이라 할 수 있는 중장년 유권자들의 표심이 결집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내심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형환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은 "접전지역에 대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는데 이 집중 유세 전략이 먹히면서 수도권에서 지지세가 올라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표정은 어둡다.

더민주 정장선 선대본부장은 "이긴다고 장담할 수 있는 지역이 전국적으로 60곳에 불과하다"며 "비례대표를 합해도 100석을 넘기기 힘들다"고 말했다.

호남 판세 역시 여전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문재인 전 대표의 추가 호남 유세 가능성도 열어놨다.

정 선대본부장은 "이번 총선에서 거대 여당이 출범할 수 있다는 취지다. 수도권에서 야권이 분열된 걸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판세를 놓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사이 국민의당은 35석 내외를 장담했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호남은 물론 이른바 '교차 투표' 효과로 비례대표 의석도 10석을 자신하고 있다.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현재 시점에서 예상 의석수를 호남 20개, 수도권 4~5개, 비례 10개 등 35개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도 더민주 지지층 일부가 비례대표 투표에서 대거 옮겨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체 10석 정도의 자체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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