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장로교회에 장기기증 서약예배 패를 전하는 본부 박진탁 목사
당진장로교회에 장기기증 서약예배 패를 전하는 본부 박진탁 목사(오른쪽).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지난 4월 3일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전국의 교회에서 드려졌다. 당진교회, 영중젊은이교회, 사자군인교회 등 전국 6곳의 교회, 329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충남 당진시 읍내동에 위치한 당진교회(담임목사 김재국)에서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인 박진탁 목사를 설교자로 초청하여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렸다. 박 목사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관한 말씀을 전하며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장기부전 환우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어 달라”는 메시지로 장기기증 서약을 독려했다. 특히, 당진 교회에는 지난 2000년 타인을 위해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한 최명재 장로가 출석하고 있어 장기기증에 대한 깊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날 당진교회 성도 92명이 장기기증 서약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같은 날 서울시 영등포구 영중로에 위치한 영중젊은이교회(담임목사 김형석)는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 최은식 목사를 설교자로 초청하여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렸다. 최 목사는 이날 “좋은 병사의 고난과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장기기증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성도들의 서약을 이끌었다. 최 목사의 설교가 끝난 후 김형석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몸을 내어주셨다”며 “우리는 서약을 통해 고통 받는 장기부전환우들을 돕자”고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하였다. 그 결과 40명의 청년들이 장기기증을 서약하며 생명 나눔 운동에 동참하였다.

한편, 같은 날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사자군인교회(담임목사 이경수)에서도 장기기증서약예배가 드려져 18명 성도들의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했으며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대공원교회(담임목사 이준행)에서도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드려졌다. 이준행 목사는 담도암으로 2주전 수술을 받은 상황에도 열정적으로 성도들에게 장기기증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목사는 “기쁜 마음으로 우리의 몸을 이웃과 나누자”며 서약을 독려해 52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이어 울산과 강원영동에서도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이어졌다. 울산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울산양정교회(담임목사 이현찬) 이현찬 목사는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은 하나이다.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는 마음을 지녀야한다"며 장기기증 서약을 독려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울산양정교회 성도들은 장기부전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한 후, 장기기증 서약의 시간을 가졌고, 총 111명의 성도가 장기기증을 서약에 참여했다.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신광장로교회(담임목사 장두성)에서도 장기기증 서약이 드려져 16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고통 받는 환우들을 위해 생명을 나누겠다는 한국교회의 움직임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목사는 “장기기증 서약으로 아픈 이웃의 고통을 감싸주겠다는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교회들이 생명 나눔 사역에 동참해주기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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