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석
▲이만석 선교사ㅣ한국이란인교회 담임목사·한교연 한장총 이슬람훈련원장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면서 국가의 발전과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우선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일부 지자체에서 고집스럽게 추진하려고 하는 세계 이슬람 경제포럼이나 할랄 장려 정책을 반대하는 것은 일부 잘못된 사상을 가지고 반정부 운동을 하면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트집을 잡고 소란을 피우는 무리들과는 전혀 다른 입장입니다. 오직 우리가 이런 일을 하는 목적은 국가의 장래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그리고 국가 안보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기에 순수하게 애국하는 마음으로 간곡히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이슬람 금융의 위험성

이슬람 금융은 그 자금을 활용하는데 반드시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준수해야 한다는 독특한 요구사항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이 확보하고 있는 막대한 오일달러를 이용하여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준수를 요구함으로 이용자들에게 이슬람으로 개종할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영국에서 이슬람금융을 받아들였다가 의회 부속건물 3동이 이슬람금융에 팔려 국회의원들이나 국회에 출입하는 사람들이 가볍게 마시던 맥주도 못 마시게 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죠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2014년 6월 영국을 이슬람 금융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억 파운드 상당의 이슬람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이슬람금융을 받아들인 결과 아무도 모르게 영국 국회의 부속 건물 세 개가 중동의 사업가와 이슬람 은행으로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이슬람의 샤리아 준수 의무 조항 때문에 이제 맥주나 가벼운 주류조차 판매가 금지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국회를 출입하는 의원들과 법조인들이 술을 먹느냐 못 먹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영국의 법을 제정하는 입법기관인 의회가 이슬람 율법에 무릎을 꿇은 것을 의미하는 매우 상징적인 굴욕사건입니다.

또한 이슬람 금융은 무슬림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갑니다. 무슬림들만 투자가 가능합니다. 샤리아를 준수한다는 의미는 이슬람율법에 복종하겠다는 말이고 이는 다른 말로 말하면 무슬림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설령 이슬람으로 개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그 자금만 이용할 수 있더라도 샤리아 감시관이 상시 주둔하면서 혹은 간헐적으로 방문하면서 샤리아 준수여부를 감시하고 평가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무슬림들보다 더 철저히 샤리아를 지키는 샤리아의 종이 되고 맙니다.

이는 오일달러를 사용하여 이슬람 율법의 영향력을 세계화해서 실질적인 이슬람율법인 샤리아로 통치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무서운 음모가 숨어있는 계략입니다.

샤리아 치하에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IS(이슬람국가)나 탈레반이나 알-카에다 혹은 보코하람의 통치 하에 사는 것을 상상해 보면 알 것입니다.

권력을 가진 공직자들이 국민들을 7세기의 삶의 형태로 강요하는 샤리아(이슬람율법)의 종으로 만들고자 하는 일에 앞장서는 것은 결코 찬성할 수 없습니다.

할랄 장려 지원 정책을 반대하는 이유

정부의 의도는 어쨌든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중소기업들을 도와 수출의 길을 터주고 유익을 주기 위한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할랄 장려 지원 정책은 전혀 그 목적에 맞지 않으며 오히려 해를 끼치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그 이유를 예화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어느 날 자녀가 학교에 가서 누구나 먹을 수 있도록 시설해 둔 수돗물을 마시는데 어떤 사람이 “내가 이 물을 먹어도 좋다는 허가증을 발급하겠으니 그 허가증을 돈 내고 사라”고 한다면 자녀에게 뭐라고 하겠습니까? 다른 수도꼭지에서 먹으면 되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이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부모가 “얘야! 걱정마라 그 허가증이 얼마라고 하더냐? 내가 그 돈 대 주면 되지 않겠니?” 한다면 그것은 절대로 지혜로운 부모가 아니겠지요. 그런데 어리석은 부모들이 너도 나도 그 허가증을 사도록 돈을 지원하니 허가증을 파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도 그 어리석은 부모들 중의 하나입니다. 나중에 선생님이 보니 그게 돈벌이가 되니까 내가 발급하는 허가증을 사라고 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것이 할랄 인증 산업의 진상입니다.

할랄 인증산업이 돈벌이가 된다는 것을 알고 너도 나도 그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할랄 인증서를 발급하는 기관이 전 세계에 300개가 넘습니다. 이 발급기관이라는 것이 국가나 정부가 아니라 이슬람 사원이나 이슬람 학자들이 만든 학회들이 발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발급기관마다 기준이 다를 뿐만 아니라 그 기준이라는 것이 수시로 변경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엉터리없는 발상에 속아 엄청난 돈을 번다는 소문이 나니, 이제 이슬람 국가의 정부가 나서서 인증서를 발급하겠다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할랄과 하람의 가장 권위 있는 기준

할랄(허용된 것)과 하람(금지된 것)은 이슬람 율법에 의해서 판단합니다. 이슬람 율법은 꾸란과 하디스 이상의 권위를 가진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꾸란에서 말하는 할랄은 지금 할랄 인증서를 발급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꾸란5장5절은 “성서의 백성들(기독교인, 유대교인)의 음식이 너희(무슬림들)에게 허락(할랄)되었고 또한 너희의 음식도 그들에게 허락되었느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성경에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고전10:25)”고 하셨기 때문에 무슨 음식이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슬림들도 무슨 음식이든지 먹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꾸란6:145절에 보면 “어쩔 수 없어서 먹었던지 혹은 금지된 것인지 모르고 먹은 것은 죄악이 아니니라. 진실로 그대의 주님은 가장 너그러우시고 자비로운 분이시라.” 즉 할랄인지 하람인지 묻거나 따지지 말고 무조건 먹고 나중에 몰라서 먹었다고 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이슬람권에서는 일반적으로 할랄과 하람을 심하게 따지지 않고 먹습니다. 단지 원리주의 무슬림들 중에는 그것을 따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그들의 홍보와 강요로 할랄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가 조금씩 퍼져가는 형편입니다.

하디스는 무함마드의 언행록인데 이는 이슬람의 샤리아에서 꾸란 다음으로 권위를 가지는 이슬람 제2의 경전입니다. 거기 보면 할랄과 하람에 대한 규정을 아래와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븐 아바스가 말하기를 이슬람 이전 시대에는 사람들은 어떤 음식은 먹을 수 있으나 다른 음식들은 불결한 음식으로 여겨 먹지 않았다. 그후 알라께서는 선지자 무함마드를 통해서 합법적인 것과 불법적인 것을 규정하는 책을 보내셨는데, 무엇이든지 그가 합법으로 만든 것은 합법이 되었고 무엇이든지 그가 불법으로 규정한 것은 불법이 되었다. 그리고 그가 언급하지 않은 것은 허락된 것이었다.(Abu Dawood Hadith No. 3800, English Translation Hadith 3791 )

살만 파르시에 의하면
어떤 이가 선지자(무함마드)에게 버터나 치즈나 야생 당나귀에 대해서 물었더니 “알라께서 책(꾸란)에 허락하신 것은 허락된 것이며 책에 금지한 것은 금지된 것이거늘 그 책에 언급되지 않은 것은 허용된 것이니라”라고 대답하셨다.(Sunan Ibn Majah: Chapters on Food from Sunan Iban Majah)

할랄 자격심사 과정에서 가장 까다롭게 따지는 것은 알코올 성분 함량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꾸란은 알코올이나 술에 대해서 그렇게 심하게 금기사항으로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술에 대한 꾸란의 각종 표현 중에 가장 강력하게 금하고 있는 것이 “술을 피하면 번성하리라”(꾸란5:90)는 것과 “술은 예배에 방해가 되니 끊지 않겠느냐?(꾸란5:91)”는 것이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술 취했을 때는 깰 때까지 예배드리지 말라(4:43) 술은 지혜 있는 백성의 예증이다.(꾸란16:67) 술은 득보다 해가 많다.(꾸란2:219)는 정도입니다. 심지어 천국에는 술이 흐르는 강이 있어 마시는 자들에게 기쁨을 준다(꾸란47:15)고 합니다.

 이것이 할랄과 하람을 규정하는 가장 권위있는 꾸란과 하디스의 기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랄인증서를 발급하기 위해서 심사를 할 때 알콜 함량 0.1%까지는 허용된다는 둥 어떤 기관에서는 0.2%면 관대하게 봐주는 것이라는 둥 하는 기가 막히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더 까다롭게 규정을 높일수록 더 권위 있는 기관이라고 해서 인증비용을 턱없이 비싸게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천만 원씩 돈 싸들고 가서 “우리가 당신들보다 더 샤리아를 철저히 지킬테니 인증서를 허락해 주십시요”라면서 허리를 굽혀 유효기간 1~2년짜리 인증서를 받아 오면서 금의환향하듯이 개선장군처럼 돌아옵니다. 그 후로는 할랄 감독관의 감시를 받으며 샤리아(이슬람율법)의 종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슬람 사원에서 혹은 이슬람학자들이 발급하는 할랄 인증서를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을 통해서 대대적으로 홍보해 주고 할랄 인증서를 발급받는데 소용된 비용을 할랄 검사관들의 항공료 호텔비 교통비 식대까지 모두 건당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90%까지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한다는 것은 한 번 웃어보자고 하는 농담이 아니라 엄연한 사실입니다.

정부가 앞장서서 비위생적이고 건강에 해로운 할랄 식품을 건강식품으로 둔갑시켜 장려하여 국민들을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의 노예로 만들고자 하는 일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며 우리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절대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

외래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 목적이라니?

외래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을 공모한다는 명분으로 할랄 식품을 장려하고 이슬람 기도처를 늘려가는 것은 지렁이 살점 한 조각을 먹기 위해서 낚시 바늘을 삼키는 것과 같은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원리주의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반 무슬림들은 항상 샤리아의 통치 하에서 고통당하며 살다가 해외 관광하는 동안만이라도 샤리아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외출할 때마다 베일을 쓰고 살던 무슬림 여성이 해외 관광을 하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화장실에 가서 다 벗어 던지고 자유로운 복장으로 갈아입고 맥주도 마시면서 거리를 활보하기도 하며 디스코텍에 가서 춤도 추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무슬림 여인들의 인기 있는 화젯거리입니다. 그런데 해외여행하면서 까지 할랄 음식을 먹어야 하고 시간 맞춰 기도해야 한다면 원리주의자들은 좋아하겠지만 일반 무슬림들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중동 이슬람권에 살아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보통 무슬림들은 할랄(허용된) 음식과 하람(금지된) 음식을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맛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다 먹습니다. 그러나 원리주의자들은 꼼꼼히 따집니다. 또한 일반 무슬림들은 시간 맞춰 기도하지 않습니다. 원리주의 무슬림들은 시간 맞춰 기도합니다. 할랄 식당을 장려하고 이슬람 기도처를 늘려가는 것은 무슬림 원리주의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원리주의자들은 기도처가 없어도 나침반을 가지고 다니면서 메카 방향을 찾아서 어디서나 돗자리 깔고 기도하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비용을 들여 원리주의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처를 지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자유로운 복장의 사람들이 오가는 외국 거리에서 돗자리 깔고 기도한 경험은 귀국 후 그들의 자랑스러운 무용담이 될 것입니다.

이슬람권에서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원리주의자들입니다. 이들의 요구에 속은 유럽의 국가들은 조건 없는 관용주의 원칙을 앞세워 모든 문을 활짝 열어 놓고 무슬림들을 많이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무슬림들의 숫자가 많아지자 이들은 게토를 형성하여 집단거주지를 만들고 자신들만의 지역을 선포하면서 지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슬람 문화를 강요하고 현지문화와 충돌하면 폭력도 불사합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이미 무슬림들이 샤리아 자경단(Sharia Police)을 조직하여 운용함으로 경찰의 접근을 차단하여 경찰이 치안을 포기한 지역들이 스웨덴에만 55개 지역이 있으며 무슬림들 외에는 출입을 통제하는 지역(No Go Zone)이 프랑스에만 720 지역이 넘는다고 합니다. 심지어 영국에서는 샤리아로 재판하는 법정이 85개소나 합법적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맺는 말

선진국들은 속았으나 우리는 제도적으로 보완해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어리석은 용기이며 헛된 꿈일 뿐입니다. 샤리아에 의하면 무슬림들은 비무슬림들과 절대로 친구로 사귀지 말라고 하며 그들의 문화에 동화되지 말 것을 가르칩니다.(꾸란4:144) 꾸란은 비무슬림들을 친구로 삼는 자들은 위선자라고 하며 정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실한 무슬림이라면 비무슬림들과 평화공존이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세계 인류가 이슬람의 테러 때문에 매일 사랑하는 사람들의 고귀한 생명을 희생시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더 이상 테러 안전지역이 아님은 매스컴을 통해서 잘 알고 계실 줄입니다. IS(이슬람국가)는 이미 대한민국을 공격 대상으로 선포했으며 IS대원들이 관광객으로 위장해 수시로 대한민국을 드나들고 있습니다. 이제 하시라도 유럽처럼 지하철 테러나 극장이나 식당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이슬람관광객 100만 명이라면 그 중에 최소한 5만 명은 원리주의자들이라고 해도 전혀 무리가 아닙니다. 이들을 관광객이라고 우대하면서 정책적으로 장려해서 끌어들이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 주변에 와 있는 모든 무슬림들을 잠정적 테러범으로 여기는 것은 지나친 피해망상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매일 벌어지고 테러의 대부분은 무슬림들이 저지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무슬림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 7세기 무함마드가 살던 생활패턴을 모델로 삼아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불쌍한 우리의 형제자매들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미워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눈을 뜨게 해서 진정한 인권과 자유를 마음껏 누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알려 줘야 할 것입니다.

진정 국가의 장래와 국민들의 행복을 원한다면 이슬람금융 및 할랄 장려 및 지원정책은 국민을 샤리아(이슬람율법)의 종으로 만드는 정책임으로 하루 속히 포기하는 것이 참된 용기라고 생각됩니다.

* 위 글은 한국이란인교회(4him.or.kr)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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