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레이너 박사
톰 레이너 박사 ©기독일보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교회 성장 컨설팅 전문가인 톰 레이너 박사는 카리스마뉴스에 올린 "당신의 교회가 병든 것을 보여주는 10가지 분명한 증상"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교회의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10가지 증상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당신의 교회의 건강지수는 몇 점인지 점검하고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레어너 박사는 "병원에 가면 혈압이나 체온, 피 검사를 통해서 우리 건강에 위험 신호는 없는지 점검한다. 실제 건강에 문제가 있는 지 그 증상의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이너 박사는 "교회에 30년간 목회를 하면서 교회의 건강에 염려할 만한 징후는 없는지 관찰해 왔다. 이런 증상이 꼭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을 경고하고 주의를 주기 위해 10가지 증상을 제시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잠재적으로 교회가 병들어가게 하는 증상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10가지가 있다면서 이를 제시했다.

1. 예배 출석자 감소(Declining worship attendance)

레이너 박사는 "놀랍게도, 대부분의 교회 지도자들이 예배 출석자에 대해서 모니터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매달마다 평균 예배 출석자 수와 전년도 월별 출석자의 수를 비교해보라"고 조언하다.

2. 교회 출석 빈도의 감소(Decline in frequency of attendance)

레이너 박사는 "대부분의 교회에서 예배 출석자가 감소하는 첫 번째 이유가 되는 증상이다.

교회 성도들이 이전처럼 헌신하지 않고 있다면 교회의 사랑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3. 예배의 활력(생기)와 기쁨의 결여

레이너 박사는 "이 증상은 분명히 주관적이지만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배가 살아있는지, 미온적인지, 죽어 있는지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4 전도의 결실이 없음 - 새로운 영혼이 늘지 않음

레이너 박사는 "건강한 교회는 예배 인원이 200명이라고 할 때 적어도 20명의 새 신자(Non-christian)가 예배에 참석해야 한다"며 "즉 이 말은, 일 년에 적어도 10명의 기독교인이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5. 지역 사회 영향력의 저하(Low community impact)

레이너 박사는 "교회 성장에 관해 컨설팅을 할 때 각 지역 사회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교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지역 사회에 모범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 한다"고 말했다.

6. 사역보다 모임에 더 초점을 맞춤 (More meetings than ministry)

레이너 박사는 "병든 교회는 교회가 하고 있는 사역에 대한 회의보다 계획을 세우기 위한 모임 빈도수가 높다"며 "일부 교회들은 회심자 수 보다 위원회 수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7. 신랄한 비즈니스 모임 (Acrimonious business meetings)

레이너 박사는 "기독교인도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실제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병든 교회는 모임에서 서로 의견이 상충될 때 신랄한 쓴말과 분노가 쏟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8. 예배 시간 새 신자(guest)가 거의 없다(Very few guests in worship services)

레이너 박사는 "예배가 살아 있는 교회는 새 신자가 많이 오지만, 병든 교회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9. 예배 전쟁(Worship wars)

레이너 박사는 "예배 전쟁이 많은 교회 안에 존재하고 있다. 이것은 교회 성도들이 내부의 문제에만 신경 쓴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10. 목회 돌봄에 대한 비현실적 기대(Unrealistic expectations of pastoral care)

레이너 박사는 "병든 교회는 목회자나 교회 직원들이 모든 사역의 일을 하도록 '고용'된 직원처럼 여긴다"며 "건강한 교회들은 목회자들을 성도들을 영적으로 무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존재로 여기며, 무엇보다 사역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말했다.

당신의 교회 점수는 몇 점? 당신의 교회는 얼마나 건강합니까?

레이너 박사는 "이런 증상들은 다 좋은 것이 아니지만, 교회가 시간이 지나면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핵심은 이런 증상들을 조기에 인식하고 최대한 빨리 대처하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1~2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교회

레이너 박사는 "짧은 기간 동안 1~2가지 증상이 나타나면 당신의 교회는 대다수 교회처럼 정상적이다. 병든 교회는 아니지만, 증상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4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교회

레이너 박사는 "이 교회는 병든 교회이며,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4-5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교회

레이너 박사는 "이 증상이 나타난다면 중병이 걸린 교회다.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교회는 말기 상태로 나아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7-10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교회

레이너 박사는 "이 교회는 5~10년 안에 죽을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상태의 병든 교회가 회복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신속하며 드라마틱하고 강도 높은 중재가 필요하며 목회자와 대부분의 성도들이 기꺼이 변화를 감수할 인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톰레이너 #병든교회 #죽어가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