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석
▲이만석 선교사ㅣ한국이란인교회 담임목사

 사우디아라비아를 보면 이슬람이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로 표기함)는 면적으로만 보면 지구상에서 세계 14위를 차지하는 큰 나라다.

이 나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이고 석유 외에는 다른 산업이 별로 없으며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이 나라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국가의 자랑이라고 한다.

흔히 사우디에서 국왕을 “두 성지의 수호자”라고 부른다. 이는 메카와 메디나를 말한다. 메카에는 ‘카아바 신전’이 있고 무함마드가 처음 알라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히라 동굴이 있으며, 메디나에는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묘지와 기념 사원이 있다.

전 세계에서 해마다 200~300만이나 되는 무슬림 인파가 성지순례라는 명목으로 사우디의 메카에 있는 카아바 신전을 참배한다. 또한 정부 예산의 90%를 땅 속에서 나는 석유를 팔아서 충당하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매우 특이한 나라다. 그

그런데 사우디가 가장 자랑하는 것은 이슬람이라는 종교다. 흔히 이슬람을 종교로 알고 있지만 이는 종교가 아니라 총체적인 통치 시스템이며 국가 개념이다.

세계가 지구촌에서 매일 발생하는 이슬람의 테러 때문에 이를 강력하게 규제하고 싶지만 세계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무슬림들을 모두 배척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진퇴양난에 빠져있는 상태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슬람의 정체를 알지 못해서 제대로 된 대책을 수립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우디에서 발생한 이슬람의 정체를 알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사우디라는 나라의 특징들을 몇 가지 짚어 보면 어렵지 않게 그 정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사우디에는 국회가 없고 헌법이 없고 국회의원이 없다.

사우디의 헌법의 자리는 이슬람의 경전 꾸란과 무함마드의 언행록(하디스)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사우디가 현대화되는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다. 7세기에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살던 생활방식 그대로를 현재의 삶에 적용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이슬람의 본래의 모습이다.

혹자는 이슬람권에 민주화 바람이 분다고 한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이슬람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들이다. 이슬람은 민주주의와는 정반대의 개념이다. 이슬람은 알라(Allah)의 뜻에 절대 복종한다는 개념이다. 무슬림이라는 단어도 복종하는 자라는 뜻이다. 여기서 개인의 의견은 전혀 존중받지 못한다. 알라는 명령하고 인간은 이성과 상식으로 그 명령을 분석하거나 따지지 말고 의심을 품거나 질문하지도 말고 절대복종한다는 개념이 바로 이슬람이다.

따라서 이슬람에서 민주화를 기대한다는 것은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잡겠다는 것과 같으며 태평양 바다에 그물을 던져 토끼를 잡겠다는 것과 같은 발상이다. 왜냐하면 민주라는 단어는 백성이 주인이 된다는 의미이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백성이 원하면 투표를 통해서 헌법도 바꾸고 지도자도 바꿀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우디에서는 헌법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으며 국회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의 집단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제도 자체가 없다. 대신 이슬람 성직자들이 왕의 자문위원으로 자리 잡고 있어서 그들이 가르치는 대로 샤리아(꾸란과 하디스 등을 기준으로 하는 이슬람의 율법)로 통치하는 것이다.

샤리아는 7세기에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말하고 행동했던 것을 절대기준으로 삼고 무슬림들은 이를 본받고 그대로 살아야 한다는 개념이며 이를 거부할 경우 강력하고도 잔인한 징계가 따른다는 점을 생각하면 민주라는 개념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은 자명해진다.

그래서 이코노미스트지에서 2005년도 조사한 사우디의 민주주의 지수는 167개국 중 159위이다. 2013년 12월15일 사우디에서 정치 활동가 오마르 알 싸이드 씨는 왕족의 독재적 통치를 비난하며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는 이유로 제소되어 300대의 태형과 4년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민주주의를 원한다는 것 자체를 범죄행위로 보고 형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나라에서 어떻게 민주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슬람권의 민주화의 가능성을 기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비단 사우디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이슬람권에서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슬람과 민주주의는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이 무슬림 학자들의 공통적인 견해라는 점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둘째: 사우디에서는 언론의 자유가 없다.

국경 없는 기자회에서 조사한 사우디의 언론의 자유 지수는 167개국 중 161위이다. 즉 언론의 자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과격한 무슬림 한 두 사람의 견해가 아니라 국가가 부여한 권세를 가진 사람들이 합법적으로 집행하는 형법으로 처벌된다는 말이다. 사우디에서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생일날 함자 카쉬가리(Hamza Kashgari)라는 청년이 2012년 무함마드의 생일날 “나는 당신의 생일을 맞아 오늘은 당신을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고 싶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장난기 어린 3개의 문장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국가적 소동이 일어나고 수만 명의 성난 무슬림들이 그를 살해해야 한다는 사이트를 만들어 위협하였고 결국은 국왕의 체포명령이 떨어지자 그는 해외로 가는 항공기를 타고 도주했지만 사우디의 요청에 의해서 말레이시아 공항경찰에 체포되어 본국으로 송환되었다. 이슬람 성직자들은 무함마드를 모독한 그의 처형을 촉구했는데 그는 재판도 받지 않고 2년 가까이 옥에 갇혀 있다가 얼마 전에 석방되었다고 한다.

이슬람국가들도 대부분 유엔 인권헌장에 서명을 했지만 실제로 지켜지지는 않는다. 그 이유에 대한 무슬림 성직자의 변명은 이렇다. “이슬람권에서는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기 때문에 무슨 말이든지 자유롭게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일단 말을 하고 나면 그 후엔 모든 자유가 박탈당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말을 하는 것 까지만 자유라는 것이다.

무슬림들은 유럽에서 까지 무함마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조차 금지하는 법을 소위 “차별금지법”이라는 명목으로 만들어 놓았다. 순진한 유럽의 보통 사람들은 무슬림들을 손님으로 깍듯이 대접하면서 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보호해 주려다보니 이제 자신들의 언론의 자유를 무슬림들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반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불편하게 살면서 크게 후회하고 있다.

셋째: 사우디에서는 여성인권이 무시된다.

한 사회나 국가의 문화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 사회의 여성들의 인권 수준을 보면 된다. 사우디의 여성인권의 수준은 이슬람권 전체의 여성의 인권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왜냐하면 사우디는 이슬람의 발생지이며 지금도 세계 이슬람의 중심지이며 이슬람이 가장 순수하게 보존되어 있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사우디의 여성들은 머리에 베일을 써야 한다. 2002년 3월11일에 사우디의 메카에 있는 800명 정도가 공부하던 여자 국제중학교(Women's International Middle School)에서 불이 나서 혼비백산한 여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뛰어 나오는데 너무 급해서 베일을 착용하지 않고 나오던 여학생들은 불속으로 돌려보내서 15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 중 9명은 사우디 학생들이었고 나머지는 외국 여학생들이었다고 한다. 베일을 쓰라는 율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가? 아니면 사람의 생명이 중요한가? 남학생들이었다면 그들을 불속으로 돌려보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우디 여성들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투표를 해 본 일이 없다고 한다. 여성들은 참정권이 없기 때문이다.

여성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가 사우디다. 운전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는 여자가 운전을 하면 불필요하게 다른 남자들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 사회에 타락한 풍조가 퍼져나가게 된다는 이슬람 성직자들의 주장 때문이다.

그들의 결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한 번 결혼하면 평생을 같이 산다는 개념이 없다. 결혼은 남녀 간의 계약으로 몸값을 주고 평생을 독점적으로 성관계(Nikah)할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결혼(Nikah) 계약서에는 반드시 아내의 몸값을 금액으로 명시하게 되어 있다.

남편은 4명의 아내까지는 언제든지 결혼할 수 있고 시장에 가서 샀던 물건이 마음에 안 들면 바꿀 수 있는 것처럼 만일 결혼했던 여인이 마음에 안 들면 이혼에 합당한 명백한 이유가 없어도 언제든지 이혼할 수 있다. 꾸란4장20절에는 아내를 바꾸기 원하면 지불했던 몸값을 빼앗지 말고 그대로 보내라고 명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혼의 사유가 “아내를 바꾸기를 원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꾸란의 가르침이다.

또한 아내를 때릴 수 있는 것도 남편의 권리다. 이슬람의 샤리아에 의하면 “남편이 자기 아내를 때릴 때 제 3자는 왜 때리느냐고 물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고 꾸란에도 불순종할 우려가 있는 아내는 때리라고 기록하고 있다(꾸란4:34). 그래서 사소한 이유로 자신의 딸이나 아내들을 명예살인하기도 하고 구타하여 평생을 불구로 살아가도록 만들어버리는 사례가 종종 있다.

특히 사우디에서는 여성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미성년자로 취급되기 때문에 마흐람(Mahram)이라는 보호자와 동행하지 않으면 외출이 허용되지 않는다. 마흐람이란 이슬람의 율법에서 서로 결혼이 허용되지 않는 가까운 친족을 말한다. 그래서 여성의 외출은 극단적으로 제한받고 있다. 2012년 사우디의 카심 대학에서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5개국 학자들이 참석한 국제 여성 컨퍼런스가 열렸는데 400~500명 정도 되는 참석자 중에 여성은 단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하여 매스컴을 탄 일이 있었다. 여성의 외출이 쉽지 않는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라고 하겠다.

넷째: 종교의 자유가 없다.

사우디에서는 이슬람만이 종교로 인정되고 그 외에 타종교는 인정받지 못하며 무슬림들이 타종교로 개종하는 행위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 사우디 사법부는 이미 해외로 탈출한 사우디 여성이 개종했었다는 것을 알고 그녀의 개종을 도와줬다는 혐의로 2013년 5월에 두 남자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그 중 레바논 사람에게는 개종을 도왔다는 혐의로 6년 징역과 300대 채찍 형을 선고했고 사우디 청년 한 명은 그녀의 탈출을 도왔다는 혐의로 2년 징역과 200대 채찍 형을 선고했다. 그런데 사우디는 2013년 말경에 중국과 러시아, 쿠바, 베트남, 알제리와 함께 유엔 인권위원회 이사국이 되었다. 외국인들도 성경을 휴대하는 것을 금지하는가 하면 예배의 자유까지 허용하지 않는 나라가 인류의 인권을 말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쿠웨이트에서 교회건물을 보수하겠다는 청원을 받은 쿠웨이트 정부는 이에 대한 결정을 사우디 이슬람 최고위원회에 의뢰했다. 이에 대하여 이슬람권의 교황에 비교되는 사우디 울라마 최고위원회장 압돌아지즈 빈압돌라 씨는 2012년 4월 아라비아 반도에 교회가 존재하면 안 된다는 답변을 보냈다고 하여 해외토픽에 오른 일이 있었다.

2004년 하무드 빈 살레히라는 사우디 청년이 이슬람에서 개종하는 과정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여러 차례 구속과 석방을 반복하자 사우디 네티즌들은 법원의 처분이 너무 관대하다며 그를 즉시 사형시키라는 운동이 일어났던 일이 있던 것으로 보아 사우디에서 이슬람 성직자들의 가르침을 통해서 개종자들을 사형시켜야 한다는 것이 국민적 정서가 되어버린 것을 확인할 수있다.

 다섯째: 사우디는 테러 자금의 핵심 돈줄이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알-카에다와 탈레반을 포함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핵심적인 '돈줄'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이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미 국무부 외교 전문을 통해 드러났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신문은 2010년 12월 30일자 외교 전문을 인용해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웃 국가 주민들이 알-카에다와 탈레반, 라슈카르-에-타이바(LeT), 하마스 및 기타 테러집단에 대한 재정적 지원의 중요 기반이라고 전했다.

9.11 테러를 성공시켜 인류를 경악케 했던 오사마 빈라덴도 사우디 출신이고 실제로 테러를 감행했던 19명의 테러범들 중 15명이 사우디 출신이다. 사우디 정부는 미국이 요청한 이들의 계좌추적 등 수사협조 의뢰를 거절했다고 한다. 2008년에 188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부상당했던 인도의 뭄바이 테러도 사우디에서 제공된 자금으로 감행되었다는 것이 매스컴을 통해서 발표되었다. 사우디 국민들의 대부분이 테러자금 지원에 협조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사우디의 공식 종교가 와하비 이슬람이기 때문이다. 와하비 이슬람의 가르침은 순니 이슬람 이외의 모든 종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개종시켜서 세계를 순니 이슬람으로 통일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우디 국기에 보면 이슬람의 신앙고백과 전쟁용 칼을 그려놓고 있다. 국장에 보면 대추야자 나무 한 그루와 두 개의 전쟁용 칼이 그려져 있다. 이슬람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살해하라는 핵심교리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사우디의 국기나 국장이다.

인류는 모두가 서로 존중하며 각자의 문화 활동을 누리도록 도와주며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 것이 인류평화의 대 전제임을 생각할 때 사우디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서 이슬람을 다시 평가해야 한다. 이슬람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평범한 문화가 아니라 타문화를 인정하지 않는 특수한 배타적 문화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고 주장하는 거짓 홍보에 착한 척하면서 속고 있으면 비참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이슬람의 정체를 알고 바른 대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국가의 안보도 인류의 평화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표적인 인류문명의 발상지 이집트도 초대교회 때부터 600년간 기독교 국가였으나 이슬람에게 점령당하고 대량학살 당함으로 이슬람국가가 되어 버렸다. 2000년 동안 기독교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행복하게 살고 있던 유럽이 급격히 이슬람화 되어가고 있다. 이제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과 믿음과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우디의 상황을 보고 이슬람의 정체를 바로 알고 더 늦기 전에 바른 대책을 세워야 한다.

* 위 글은 한국이란인교회(4him.or.kr)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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