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데이비스
[미주 기독일보] 반동성애자로 신앙 양심에 따라 동성커플 결혼증명서 발급을 거부해 구속됐다 풀려난 킴 데이비스(Kim Davis·50) 켄터키주 법원 서기가 다시 수감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23일 데이비스가 자신의 이름 대신 '연방법원의 명령에 따른'이란 문구로 결혼증명서 서명을 대체한 것을 이유 삼아 원고 측 변호사가 "개인의 신앙 양심을 이유로 증명서 형식을 변경했다"며 그녀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최근 5일 동안 수감되어 있다가 지난 주 업무에 다시 복귀했는데, 당시 법원은 데이비스에게 결혼증명서 발급 업무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라도 관여하지 말 것을 명령했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21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가 증명서 변경 중지 명령을 하면, 다시 감옥으로 갈 수도 있음을 언급했었다. 데이비스 측 대변인은 "부서기가 데이비스의 이름으로 결혼증명서를 대신 발급치 않는 것과 증명서에 데이비스 이름을 제거할 것을 정부에 요구 중"이라 말하기도 했다.
더불어 데이비스 측 대변인은 현재 5개 이상 중에서 서기들이 동성 커플에 대한 결혼증명서에서 자신의 사명을 없애도록 해 종교적 양심이 보호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