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도선교사협의회(전선협) 임원과 인도 선교사 등 10여 명은 25일 인도선교네트워크 워크숍을 열었다.   ©전선협

[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오는 28일 인도선교네트워크 창립을 앞두고 전인도선교사협의회(전선협) 임원과 인도 선교사 등 10여 명이 25일 서울은현교회(최은성 목사)에서 '인도선교네트워크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선교사에 의한 인도선교가 33년째 맞이하면서 사역의 효율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높이고, 한국교회와 원활한 소통을 목적으로 한 '인도선교네트워크'의 운용과 연합, 실행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인도선교네트워크에는 인도 전 지역 한인 선교사들의 연합체인 전선협 임원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인도선교에 관심 있는 한국교회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전선협은 "현재 80여 사역단체가 파송한 1,100여 명 이상의 한인 선교사와 이들의 다양한 사역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연합해야 할 때"라며 "또 한국교회와도 투명하고 신속한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고 인도선교네트워크를 창립한다"고 밝혔다.

전선협은 특히 "인도는 땅도 넓고 인구도 많고 인종, 종교도 다양할 뿐 아니라, 도마로부터 시작된 인도선교 역사는 그 어느 나라보다 길다"며 "한국선교에서도 인도는 빼놓을 수 없는 선교 전략지역으로, 한 세대의 사역 기간이 지나면서 사역 경험과 인도선교의 통찰력도 깊어졌다"고 밝혔다.

전선협 연구위원장인 진기영 선교사(인도UBS신학대 교수)의 발제로 시작한 워크숍은 1부 '소통하는 인도선교', 2부 '인도선교네트워크의 운용'을 다룬 후 3부에서 이대행 선교한국 상임위원장과 함께 '인도선교네트워크의 연합과 실행'을 주제로 심도 있게 토론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리였다.

1부 '소통하는 인도선교'에서는 선교사들 간 소통, 선교사와 인도 현지인, 현지교회와의 소통, 한국교회와의 소통의 필요성을 나누고, 어떻게 상호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했다. 전선협은 "여기서 추구하는 소통은 단순한 의사소통만이 아닌 연결, 협력, 동역, 상호 책임지는 관계(accountablility)에 이르는 폭넓은 소통을 의미한다"며 "이제는 선교사 개인이 후원하는 개 교회와의 소통을 넘어 인도선교사단체가 한국교회에 진솔하게 소통하고 연합하는 일이 더 많이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부 '인도선교네트워크 운용'에는 인도선교네트워크가 교제(Fellowship)와 협의회(Association)를 넘어 선교를 실제로 돕고 정보와 인적, 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선교회(Mssion Society)로 발전하는 비전을 공유했다. 이를 위해 인도의 한인 선교사와 한국교회의 연합의 필요성도 공감했다.

3부 '인도선교네트워크의 연합과 실행'을 논의하는 시간에는 한국교회, 선교단체와의 연합을 위한 방향성 등을 모색했다. 전선협은 "어느 단체든 결성된 후 얼마 안 가 동력을 쉽게 잃어버릴 수 있다"며 "방향성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시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결정해 실행해야 하며 3~5년 안에 단기적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눴다"고 말했다.

전선협은 "인도선교네트워크는 인도선교 33년 역사의 소산물"이라며 "한두 사람에 의한 조직체가 아니라 각 세대를 다르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시대적 요청이며, 인도선교를 넘어 세계선교에 좋은 모델을 제시하고, 한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에 더 폭넓은 선교의 장을 만드는 조직이 될 것"며 한국교회 성도들의 격려와 관심,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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