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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7)이 23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특별기자회견에 직접 나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유행의 진원지로 국민적 비판을 받아온 점 등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이사장에 선임되면서 공식적으로 병원 운영의 최고책임자 자리를 맡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운영 주체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이다.

이 자리에서 메르스 확산에 대한 사과와 수습 방안 등을 발표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머리 숙여 사죄한다.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분들,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 예기치 않은 격리조치로 불편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부회장은 "환자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 드리겠다"며 "관계 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메르스 사태가 이른 시일 내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15일 부친인 이건희 삼성 회장이 맡고 있던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두 재단 이사장 자리는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직과 함께 유지하고 있던 공식 직함이어서 이를 물려준 것은 삼성그룹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할 때 그룹 승계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재계에서는 평가했다.

두 재단 이사장직은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선대회장에 이어 이건희 회장이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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