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참여중인 존 헌츠먼(51) 전 유타주지사가 경선 포기를 시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지난주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 전력투구했음에도 불구하고 3위에 그친 헌츠먼 후보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을 일주일 앞두고 자신의 보좌진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헌츠먼의 경선 중도 사퇴 발표는 이르면 다음날인 16일 이뤄질 예정이다.
 
그의 보좌진은 뉴햄프셔 경선에서 3위에 그쳐 경선 운동을 계속할 동력을 상실했다면서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을 앞두고 선거 자금도 별로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헌츠먼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지난 며칠 동안 장고를 거듭했으며, 이 상태로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선두 주자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뒤엎지 못하고 다른 경쟁 후보들에 필적할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고 보좌진이 설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헌츠먼은 이번 주 롬니를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지할 것이라고 몇몇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앞서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이 중도 포기를 선언한 데 이어 헌츠먼도 경선 포기를 선언하면 미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는 대선 주자는 5명으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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