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최진호가 2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서 우승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05.24. (사진=SK텔레콤 제공)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가 3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진호는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2년 5월 제7회 메리츠솔모로 오픈 우승 이후 군 입대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최진호는 3년 만에 통산 4승째를 신고했다. 나흘 내내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상금은 2억원.

최진호는 5번홀 이글로 순식간에 두 타를 줄였지만 9번과 12번홀 보기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파4홀인 15번홀에서는 파세이브에 실패하며 흔들렸다.

이 사이 이수민(22·CJ오쇼핑)이 치고 나왔다. 이수민은 11번홀 더블 보기로 주춤했지만 전반에 3타를 벌어놓은 덕분에 최진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희비는 마지막 18번홀에서 갈렸다. 최진호는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이수민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7m에 이르는 장거피 버디 퍼트는 정확히 홀컵에 빨려들어갔다.

최진호는 "2012년 우승 후 군에 입대하고 3년이 지났다. 복귀해 비교적 빠른 시일에 다시 우승해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 군 제대 후 첫 우승을 빨리 하고 싶었다. 아직 다승 경험이 없는데 시즌 초반 우승을 하게 됐다. 올 한해 다승을 거두고 나의 해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나온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최진호는 "프로 선수라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어렵다는 것을 다 안다. 나흘 중 하루라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자신감도 커지고 자부심도 생긴다"고 흐뭇해했다.

이수민은 마지막까지 최진호를 물고 늘어졌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다.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 등 5명이 선수들이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박상현(32·동아제약)과 김승혁(29),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이 공동 8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첫 KPGA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최경주(45·SK 텔레콤)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시차 적응은 어느 정도 됐지만 컨디션 조절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피곤했고 스윙 스피드가 떨어져 스코어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좋은 골프장에서 많은 팬들 및 훌륭한 후배들과 좋은 경기했다. 행복한 한 주였다"고 말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

#최진호 #SK텔레콤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