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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연립주택'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파트가 주택시장의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에는 전세난 여파로 다세대·연립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전세난에 따른 매매전환수요가 유입되면서 최근 들어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아파트 전세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다세대·연립주택을 사들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들어 4월말 까지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1만788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2430건)보다 5455건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4월 서울의 전체 거래건수는 6530건에 달했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 687건 ▲관악구 487건 ▲송파구 466건 ▲강서구 437건 ▲양천구 339건 등이었다.

다세대·연립주택의 전·월세가격도 큰 폭으로 뛰어오르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자 상대적으로 전·월세가격이 낮은 다세대·연립주택을 찾는 세입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중 다세대·연립주택의 전셋값은 지난 2011년 1분기보다 46%나 상승했다.

서울 다세대·연립주택의 전용면적 1㎡당 전세금은 지난 2011년 1분기 213만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311만원으로 약 98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울 다세대 연립 평균 전세 거래금액도 2011년 1분기 1억1096만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1억4052만원으로 2956만원 올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세가격 2억원 이하의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비슷한 가격대의 다세대와 연립주택의 매매수요로 전환되고 있다"며 "연립·다세대주택의 거래 증가는 연립·다세대주택이 아파트의 대체재로 떠오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세대·연립주택 시장이 부상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다세대·연립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주거환경이 다소 떨어지지만 주택 내부구조는 아파트 못지않은 곳이 많다.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면적이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다.

하지만 주차장 확보 상태, 건물 누수와 방음 여부 등이 미흡한 탓에 섣불리 계약했다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편리한 교통, 생활권 인접, 쾌적함 등을 따지는 것이 우선이고 주차공간의 확보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며 "다가구 주택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보다 노후화가 빨라 지은 지 5년이 지나면 수리할 게 많아지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신축건물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을 매입하기 전에 건축물대장 상의 세대수와 실제 세대수가 일치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불법적으로 세대 수를 늘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법적 다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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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