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실업율, 한인들도 예외는 아닌 듯 하다. 지난 한 해 생명의 전화에 걸려 온 한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총 462명이 문의한 ‘구직 문제’로 드러났다. 늘 1위를 차지하던 고독, 외로움은 417명이 상담을 의뢰해 여전히 높은 비율이었지만 정보제공 및 구직문제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생명의전화 2011년 전체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인들의 고민 순위는 1위 정보안내(구직문의), 2위 고독·외로움, 3위 인간관계(212건), 4위 신앙문제(이단문제)(210건), 5위 결혼문제(이혼문제)(197건), 6위 부부갈등(가정폭력)(170건), 7위 정신정서 장애(의처증)(156건), 8위 가족간 갈등(고부 갈등)(137건),9위 배우자 부정(본인 부정)(111건), 10위 경제문제(사기)(106건)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침묵전화가 968건이나 걸려와 고민이 있으나 전화로도 털어놓기를 망설이는 한인들도 많이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250여 건은 감사 및 격려의 전화가 걸려와 한인의 따뜻한 온정도 느낄 수 있었다.

생명의전화 대표 박다윗 목사는 “동포들이 우울증 증세의 증가를 보고 있다. 누구에게도 의논할 대상이 없어 혼자 견디다가 기진맥진해 상담원들과 연결되면 첫 마디 말은 ‘죽고싶다’고 울먹일 때가 많다. 그럴 때는 저희 상담원들도 같이 울기도 한다”며 “전화 상담을 통해 위기 극복을 의논하고 아픔을 나누며 위로와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이 사역이 힘에 벅찰 때도 있다. 많은 기도와 지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상담전화: 213) 480-0691(박다윗 목사), 866) 365-0691
사무실: 213) 383-0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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