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한국노총 제 54차 중앙집행위원회를 마친 김동만(왼쪽 두번째) 위원장이 노사정 대타협 결렬을 선언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 노사정 협상에 대한 결렬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5.04.08.   ©뉴시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8일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향후 노사정 협상 논의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진행된 한국노총 제54차 중앙집행위원회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정 대타협 협상이 결렬됐음을 공식 선언했다.

5대 수용불가 사항은 ▲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 완화 ▲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 및 파견업무 확대 ▲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하는 주 52시간제 단계적 시행 ▲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의무화 ▲ 임금체계 개편이다.

김 위원장은 "다만, 정부가 5대 수용불가 사항을 철회하고 노총의 핵심요구인 근로기준법 적용 사업장 확대, 청년고용 할당제 확대, 정규직 확대 등을 받아들인다면 노사정 대화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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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한국노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