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GS건설은 오는 2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Tower2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2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사외이사 2명)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안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지난 23일 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CGCG는 전병화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전 후보는 재정경제부 국장 등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 처음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3년 임기로
재선임되는 것이다.

진 후보는 GS그룹의 허창수 회장과 경남고 동기동창이다. CGCG 의결권 지침에는 한국적 상황 하에서 지배주주 일가 및 대표이사와 고교 동문의 경우 사외이사로써의 독립성이 없다고 판단해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

김종은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김 후보는 1974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전자에 입사해 30년 이상 LG그룹 임직원으로 재직했다. GS그룹은 2005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 됐지만, LG그룹에서 장기간 재직한 김 후보는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부족한 것으로 CGCG는 판단했다.

한편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반대'를 권고했다.

GS건설 이사회는 이사 보수한도를 전기와 동일한 100억원을 상정할 예정이다. CGCG 관계자는 "회사는 이사들에게 지급되는 보수가 공개되어 있지 않고, 기본보수를 결정하는 절차나 기준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반대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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