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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작년 4분기 서울에서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용산구'였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지역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용산구(3.37%)가 가장 높았다. 양천구(2.43%)와 강서구(2.21%), 강남구(2.01%)가 2%대를 넘기며 뒤를 이었다.

강남 4구의 평균은 1.54% 수준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 수성구(7.22%)로 조사됐다. 서울 용산구의 두배가 넘었다. 대구 동구(5.56%), 광주 광산구(4.97%), 울산 북구(3.45%)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광명시가 4% 올라 가장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였다. 부천시 오정구는 -0.17%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실거래가격지수는 0.64%로 나타났다. 일년전보다 5.52% 상승했다. 지난 1월 잠정지수는 전월대비 0.35% 상승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전월대비 수도권이 0.17%, 지방이 0.40%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지방은 6.39%, 수도권은 4.84%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전월대비 제주(4.48%)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원(-1.58%) 등을 제외한 11개 시도가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아파트시장은 2006년 이후 2011년까지 급격한 가격변동을 보인 불안정한 시장과 달리 2012년 이후 완만한 가격 상승과 충분한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아파트실거래가격지수를 이번 달부터 세종특별자치시를 추가하고 수도권과 광역시의 시군구단위를 분기별로 확대해 공표할 방침이다. 계약월로는 지난해 12월 기준치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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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실거래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