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은 12일 "기상청 자료를 토대로 올해 궁궐과 왕릉의 봄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3일 정도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3일 정도 늦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회루의 봄   ©문화재청

[기독일보] 올해 봄꽃은 평년보다 3일 빠를 것으로 예보되면서 궁궐과 왕릉에서도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봄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은 12일 "기상청 자료를 토대로 올해 궁궐과 왕릉의 봄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3일 정도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3일 정도 늦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창덕궁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단에 자생하는 생강나무가 오는 18일경 꽃망울을 터트려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고, 이어 경복궁 흥례문 어구(御溝, 대궐 안에서 흘러나오는 개천)와 창덕궁 낙선재의 매화, 경복궁 경회루와 덕수궁 벚꽃이 잇따라 핀다. 왕릉 중에는 세종대왕릉과 정릉 산책길의 진달래, 서오릉과 홍릉의 산벚꽃이 차례로 화사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므로,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전후에 궁궐과 왕릉을 방문하면 아름다운 봄꽃의 풍경과 향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궁궐과 왕릉의 봄꽃 개화 예상 시기는 문화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궐과 왕릉의 위치, 교통편, 관람일 등 방문을 위한 자세한 사항은 기관별 누리집이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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