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를 위한 민간투자사업을 체결한다. 사진은 서부간선도로 광명대교 인근의 지하화 이후 예상 모습   ©서울시

[기독일보] 서울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남단(영등포구 양평동)~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금천구 독산동)까지 총 10.33km의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부간선 지하화 구간은 성산대교 남단부터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금천 IC까지 왕복 4차로, 연장 10.33km의 터널로 건설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서울시 내.외곽간 고속 간선기능을 제공하고 서울시 서남부권 지역의 주요 도로축인 서부간선도로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8월 공사를 착공해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13년 4월 말 금천, 구로 현장 시장실에서 서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도로는 일반도로화 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후속조치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서울시는 서부간선지하도로가 완공되면 하루 5만대 정도의 차량이 지하로 분산되어 지상도로의 차량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시는 지하구간이 개통되면 자동차전용도로인 지상의 기존구간을 일반도로화하고 안양천과 연결시켜 친환경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부간선지하도로가 개통되면 차량이 지하로 분산됨에 따라 상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부간선도로의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서남권 일대의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시행자로 서서울고속도로(주)를 결정하고, 11일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서울도시고속도로(주) 대표회사 현대건설(주) 정수현사장이 참석한다.

서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은 현대건설 등 8개 회사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으며, 서서울고속도로(주)가 최종 결정됐다. 서서울고속도로는(주)는 주간사인 현대건설을 비롯해 GS건설, 포스코건설, 두산건설 등 총 8개사가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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