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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호남고속철도가 다음달 2일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충북 오송역에서 광주 송정역을 잇는 고속철도 전용 선로의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다음달 2일부터 호남KTX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오송~광주송정)은 2009년 5월 착공해 지난해 9월 구조물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영업시운전을 하고 있다. 다음 달 1일 개통식을 하고 2일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포항KTX 사업은 31일 개통식을 한다. KTX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포항의 특성을 고려해 31일과 4월1일 이틀간 일부 KTX열차를 운행하고 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하게 된다.

승차권 예매는 13일부터 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운영준비 종합계획을 수립해 개통준비 추진체계를 정비했다"며 "개통준비 업무를 총 12개 분야, 42개 단위로 세분해 관리 중이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개통구간의 시설물 안전성 파악하기 위해 공단·공사 합동 점검을 2회 시행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하반기 토질·구조·궤도 등 관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품질점검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남과 포항 KTX 개통에 따라 새롭게 투입되는 KTX 8개 차량 편성도 지난해 12월 차량성능시험을 모두 끝냈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종합점검 기간에 제기됐던 토공노반 침하(217개소·14㎞)문제와 콘크리트 궤도 보조철근(50개소) 문제에 대해서는 2월 말 보수·보강을 완료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이던 개통·운영 준비 전담조직을 관련 부서와 지자체를 포함해 확대·개편했다. 철도시설공단은 개통종합관리단을, 철도공사는 개통운영준비단을 각각 설치·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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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