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고요한 이 새벽에 주님의 형상을 쫓아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우리의 사방 주변에 어둠의 세력과 불의가 덮혀 있사옵고
죄악으로 싸여 있나이다.
무엇이 선한 것이고, 어떤 것이 정의로운 것인지 혼동되고
모두가 부정부패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은 빛이시니 우리 연약한 심령에 빛을 비쳐 주시옵소서.
이 어둠의 땅에 빛을 주셔서
생명 긍정의 문화가 꽃이 피게 하시고
인간이 인간을 서로 대접해 주는 사회
인간의 가치를 제일 우선으로 하고
인간을 최우선하는 이 땅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남자와 여자의 얼굴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자기부정과 인간 고난의 짐을 지고 걸어가신 주님!
사순절 셋째주간 이 시간에 주님의 길을 생각해 봅니다.
주님은 인생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하셨습니다.
우리의 잘못된 길을 바로 잡아 주셔서
참다운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시옵소서.
오늘도 이 시대의 어려운 처지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셔서
의롭고, 용감하며, 고통당하는 자의 편에서
빛을 증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상용 목사]

■ 한상용 목사는…
감리교 신학대학교,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CBS 편성국장, 사목실장, 대구, 광주 본부장, 세계 크리스천미디어협회 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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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사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