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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쿠웨이트 방문을 시작으로 4개국 중동순방에 돌입했다. 우리나라의 중동진출 4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순방인 만큼 박 대통령은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겠다"며 이를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1일부터 7박 9일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밀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한 뒤 오는 9일 서울로 돌아온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을 보면 "'1차 중동 붐'이 제1의 한강이 기적'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2002년에 시작된 '제2 중동 붐'이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경제정상외교포털을 통해 상시 모집한 55명을 포함해 총 116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꾸렸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에너지와 건설, 제조업 부문이 각각 13명, 18명, 37명으로 다수를 차지했지만, IT(11명), 보건의료(7명), 금융(8명), 무역(8명) 등 다양한 유망업종으로 협력분야가 확대됐다. 또한 경제사절단 116명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이 59명으로 구성돼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밖에 대기업 30명, 경제단체 13명, 기타 14명이다.

안 수석은 "과거에는 건설, 에너지가 (중동 진출의) 핵심 분야였지만, 이제는 순방 4개국 모두 새로운 비전으로 자동차·신재생·항공 등 다양한 제조업과 ICT·교육·보건의료·금융 등 산업다각화 정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이전 어떤 순방보다 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 및 순방국 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각국별 경제계 대표인사 200~300여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또한 KOTRA 주관으로 중동 순방 각국별 40여개의 우리기업 관계자와 상대국 기업 120여개 간 1:1 비즈니스 상담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안 수석은 "순방 중 처음으로 우리 기업 1곳이 상대기업 3~4곳을 1대1로 상담하는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갖는다"면서 "순방이후에도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제2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데 상당히 기여할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2일 첫 방문지인 쿠웨이트에 도착 우리 시간 오늘 오후 쿠웨이트 국회의장과 총리를 차례로 접견한 뒤,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건설 사업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의 쿠웨이트 신규 사업 참여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ICT와 보건의료 분야 협력방안이 논의되고 한반도 정세와 함께 중동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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