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정부가 지난해에 2조9000억여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중 회수한 공적자금은 2조909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수율은 65.2%로 2013년 말(63.4%)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정부는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공적자금을 조성했다. 1997년 1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총 168조7000억원을 지원했고, 이 가운데 109조9000억원을 회수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경남·광주은행 매각대금(1조7272억원) ▲우리은행 일부 지분(5.94%) 매각(4531억원) ▲기업은행 주식 매각(1764억원)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잔여재산 반환(440억원) 등을 통해 2조4021억원을 회수했다.

또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을 위해 구조조정기금을 조성했다.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6조1693억원을 지원했다. 회수된 자금은 6조5359억원으로 105.9%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1조8305억원을 회수해 전년(76.2%) 대비 회수율이 29.7%포인트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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