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4년만의 최저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작년 1년간 외국환은행의 외환 거래량이 하루 평균 444억달러로, 전년보다 15억8000만달러(3.4%)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10년의 418억9000만달러 이후 최저치다.

외환거래 규모가 큰 폭으로 준 것은 외국환 은행간 현물환과 외환스왑 거래가 전년비 15억3000만 달러, 5억3000만 달러 각각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21억7000만 달러 준 반면, 외은지점은 5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안태련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국내 은행들의 외화자금 사정에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며 외환스왑 거래 감소 배경을 설명했다. 또 "현물환 거래는 민간 부문이 은행간 시장에 내놓기보다 바로 해외에서 운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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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