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3층 특설전시장에서 열린 성서체험전(展) '렛츠바이블-더메시아' 개관감사예배에서 참석자들이 리본을 자르고 있다.   ©한교연 제공

[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예수님의 탄생에서부터 부활에 이르기까지 4복음서에 기록된 메시아를 시각·청각·공간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성서체험전(展) '렛츠바이블-더메시아'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3층 특설전시장에서 개관감사예배를 시작으로 1년간 상설 전시에 들어갔다.

한국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의 재부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막된 이번 성서체험전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과 제이엔디씨티인베스트(이동원 대표)가 공동 주최하고 오너스코리아(신동운 대표), 렛츠바이블(김욱 대표)이 공동 주관하며, 토브플랜 문화선교회의 진행으로 서울 블루스퀘어를 시작으로 전국 12개 지역에서 연속적으로 성서체험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3층 특설전시장에서 열린 성서체험전(展) '렛츠바이블-더메시아' 개관감사예배에서 한국교회연합 양병희 대표회장이 설교를 하고 있다.   ©한교연 제공

교계 인사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관 감사예배는 사무총장 김춘규 장로의 사회로 이성화 목사(부천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의 기도, 이형규 장로(한교연 언론출판위원장)의 성경봉독,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의 "예수를 바라보자" 제하의 설교에 이어 박종구 목사(월간목회 발행인)가 감수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요셉 목사(증경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증경대표회장)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장)가 격려사를, 정서영 목사(합동개혁 총회장)가 축사를 전한 후 장종현 목사(백석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2부 순서는 렛츠바이블 기획 저작권자인 정용섭 교수의 인사와 신동운 대표(오너스코리아)의 사업개요에 이어 김 욱 대표(렛츠바이블)의 개관선포 후 단상의 순서자와 사업주체자들이 리본 컷팅을 한 후 정식 개관했다.

한교연 양병희 대표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복음의 본질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십자자의 부활의 증인으로 순교의 길을 걷기도 했다"며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기해 마련된 성서체험전을 통해 우리 모두 십자가 앞으로 더 가까이 나가 예수를 바라보는 은혜가 넘치기를 축복한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회장은 또 "이번 예수님의 생애를 체험하는 전시회를 통해 신앙의 선배들의 유산을 기념하고 계승하는 은혜를 경험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또 다른 성지순례의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렛츠바이블은 읽기만 했던 성경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고 동시에 성경에 대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전시문화 콘텐츠로 이번 렛츠바이블 더 메시아전은 예수의 탄생에서부터 공생애, 고난, 십자가의 길, 골고다언덕, 죽음, 부활의 구성 등 7개의 테마별 공간으로 나눠져 있다. 이중 특히 야외의 특설전시장에 세계 최초로 재현된 골고다 언덕은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기쁨을 관람객들이 눈으로 직접 목도할 수 있도록 연출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성서체험전(展) '렛츠바이블-더메시아' 개관감사예배 후 한국교회연합 양병희 대표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교연 제공

기획자이며 저작권자인 정용섭 교수는 "10년 전 렛츠바이블은 2004년 12월 20일 한국 교회 선교 120주년을 맞이하여 어린이 대공원에서 진행되어 3개월간 무려 24만여 명의 관람객이 관람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히고 "그 후 10년을 기도하며 성경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체험시킬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한국 교회 선교 130주년을 맞이하는 2015년에 렛츠바이블 더 메시아를 개관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라 말했다.

10년 만에 준비된 '렛츠바이블-더 메시아'는 2004년보다 발전된 기술 및 전시 표현력으로 성경을 공간으로 표현하여 글로 보고 상상하던 것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교육 및 문화선교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용섭 교수는 "이번 렛츠바이블은 전시를 문화적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엔텍시비션 기법과 다양한 영상기술을 활용한 최신식 미디어 아트 기법을 접목하여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다 현실감 있고 생동감 있게 연출했다"고 말했다.

렛츠바이블 김욱 대표는 "이번 렛츠바이블 더 메시아에서 야외 특설전시장의 골고다언덕의 재현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고, 많은 관람객들이 이 골고다 언덕 앞에 서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의 죽음을 온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최사 제이엔디씨티인베스트(이동원 대표)는 "이태원 블루스퀘어에 위치한 렛츠바이블 서울점을 시작으로 전국 각 도에 한 개씩 총 12개관을 구성할 계획이고, 6000년 성경의 역사를 한눈에 체험하는 최초의 성서전인 만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기독교 선교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자신한다."라고 밝혔다.

주관사 오너스코리아(신동운 대표)도 "천지창조를 모티브로한 에덴동산부터 아브라함과 이삭, 노아의 홍수, 모세의 출애굽, 요한계시록의 예언 등 성경의 중요한 이벤트 및 인물을 통해 그 시대의 모습을 고증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12개의 성서체험전이 완성되면 성지순례와 같은 감동을 국내에서도 부담없이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렛츠바이블 서울점(블루스퀘어)에서는 성서체험뿐 아니라 나사렛 마을을 컨셉으로한 F&B 프렌차이즈를 런칭하여 전국의 각 교회에 확산시키고, 발생된 수익의 일부를 기부단체 설립에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최사인 제이엔디씨티인베스트(이동원 대표)는 "10년의 기도로 개관하게 된 렛츠바이블이 선교 및 문화예술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안영로 목사(통합 증경총회장)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오늘의 한국교회와 사회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라고 평했으며 장차남 목사(합동 증경총회장)는 "바른 성경 바른 싱앙을 일깨우는 거룩한 체험의 여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소강속 목사(새에덴교회)는 "영원한 생명으로 초대하는 빛과 사랑의 대서사시"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며 매월 2,4째 주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성인 3만원 청소년(13~19세) 2만3천원, 어린이(6~13세) 만5천원, 경로자(65세이상) 국가유공자는 50% 할인되며, 장애인과 6세미만 어린이는 무료(단 사전 예약자에 한함). 예매는 전화(1670-1277)로 가능하며 현장 판매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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