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가 당에서 대야 협상을 이끌어갈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 관련 이야기하고 있다. 2015.01.01,26,   ©뉴시스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새누리당은 26일 이완구 원내대표의 총리 지명에 당과 청와대, 정부간 소통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이 원내대표의 총리 지명 이후 첫 회의를 열었다. 김무성 당 대표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소통해야 할 가장 중요한 대상은 야당이다. 국민과 야당을 이기려는 정부와 여당은 성공하지 못한다고 한 말에 절대 공감하고 총리가 돼서도 그런 원칙을 계속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정부와 청와대가 인적쇄신을 통해서 분위기를 바꾼 만큼 이제 국회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와 민생살리기"라면서 "국회가 입법 타이밍을 놓치는, 발목잡는 그런 못난 짓을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호응과 공감 없이는 정책이 성공할 수 없으므로 국민 눈높이를 넘어 마음을 맞추려는 노력을 정부와 국회가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월국회에서는 (아직) 처리 못한 경제활성화법안의 입법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우리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완구 원내대표가 총리로 확정되면 새로운 동력으로, 당정청의 원만한 관계가 유지돼서 국가의 여러가지 개혁 현안들이 달성되도록 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주 다행스러운 것은 야당에서 전폭적으로 환영한다는 것"이라며 "청문회가 원만히 잘 돼서 새로운 국정 동력이 생기길 기대하겠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완구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을 하면서 고생도 많이 하고 좋은 성과도 많이 냈다"면서 "앞으로 더 큰 국가발전을 위해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고 김을동 최고위원도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원내대표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만큼 원활한 당정, 당청 관계를 만들어 주고 경제살리기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 후보자가 당과 민심의 목소리를 청와대와 정부 곳곳에 가감없이 전달해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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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