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포스코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포스코건설 지분을 최대 40%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한 외신은 포스코건설 관계자를 인용, "PIF가 포스코건설의 지분을 최대 40%까지 인수할 계획"이라며 "포스코가 올 상반기에는 매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의 최대주주로 89.53%(3287만6418주)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지분의 40%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억5000만 달러(9200억원) 규모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6월 PIF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측은 "그룹 차원에서 PIF와 다양한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도 그 방안 중 하나"라며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6월 PIF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검토해왔다.

한편 포스코가 지난해 포스코특수강, 포스화인 등 비핵심 계열사 매각을 통한 사업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올해도 경영목표를 '재무적 성과 창출'에 두고 사업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건설의 기업공개(IPO)나 지분매각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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